스토브 리그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NC 특별지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은 보호선수 20명의 명단을 NC에 제출했다. NC는 보호선수 명단에 제외된 선수 중 한 명씩을 영입할 수 있다. 물론 선수 한 명당 10억 원의 막대한 비용이 지출되어야 한다. NC로서는 투자에 걸맞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다른 팀들은 숨죽이며 그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신생팀 NC에 이번 기회는 너무나 소중하다. 신인 선수 우선 지명의 혜택을 이미 잡았고 지난 시즌 종료 직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상당 수 선수를 보강했지만,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의 선수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선수 중 상당수는 NC의 주전으로 활약한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김시진 감독의 전격 부임 이후 롯데의 팀 개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롯데는 투수코치로 정민태 코치를 영입한 이후 타격코치에 전 넥센 타격코치 박흥식, 수서 코치에 전 삼성 스카우터 권영호 코치를 영입하면서 김시즌 친정체로 급속히 팀을 변화시켰다. 롯데가 비교적 잘 지켜왔던 코칭스탭의 순혈주의가 사실상 무너진 것이다. 전임 양승호 감독 때도 코칭스탭 구성에서 프런트가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올 시즌 종료 후 이 부분에서 양승호 감독과 구단의 마찰이 나타나기도 했다. 양승호 감독은 코치진 구성에서 자신의 의지를 많이 드러낼 수 없었다. 상당 수 코치진은 롯데 출신으로 채워진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양승호 감독의 자기 뜻을 마음껏 펼칠 수 없었다. 그의 전격 사퇴에도 이 부분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