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단, 전개, 절정, 그리고 두산. PO 3차전.
가을 낮 밤에 걸쳐 펼쳐진 극적 드라마의 주인공은 두산이었습니다. 두산은 승리의 희망 주고 받기를 반복하는, 그것도 11회 연장까지 가는 대 접전의 경기를 9 : 8 끝내기 승리로 장식하면서 코리안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1차전 대 역전 패배 이후 쉽게 무너질 것이라는 평가를 비웃 듯 두산은 더 강해졌고 또 한번의 시리즈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반면 삼성은 다 잡은 경기를 막판 역전패로 놓치면서 벼랑끝에 몰린 것과 동시에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극적인 동점과 역전을 이끌어 낸, 누가봐도 이길것 같은 경기였지만 두산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너무나도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양팀 에이스가 등판하는 경기인 만큼 큰 점수가 오가는 접전보다는 3..
스포츠/야구
2010. 10. 11.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