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의 5월 기세가 무섭다. 5월 중순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한화는 22승 17패로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공동 1위 두산, SK에는 3.5경기 차로 다소 격차가 있지만, 4위권 팀 KIA, 롯데와의 격차는 3경기차로 여유 있는 3위 자리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8승 2패로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지난 시즌 이맘때 하위권으로 성적이 쳐져있었던 한화를 기억한다면 큰 변화다. 게다가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큰 전력 보강도 없었다. FA 시장에서 일찌감치 철수했고 내부 FA 선수 잔류에 주력했다. 외국인 선수 구성도 비용대비 효율성을 목표로 했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는 타 팀 외국인 선수에 비해 낮은 연봉이다. 하지만 가성비는 최고다. 대신 한화는 팀 레전드 ..
4월 4일 이틀 연속 타격전을 펼친 한화와 롯데의 대결은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한화는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의 폭발과 불펜진의 호투를 더해 7 : 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과 함께 4승 6패로 롯데와의 시리즈 시작 전 9위였던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한화 타선을 이끌고 있는 송광민은 이날도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고 테이블 세터 이용규, 양성우도 각각 2안타로 공격의 활로를 잘 열어주었다. 최근 클린업트리오에 배치된 정근우는 7회 말 결정적인 1타점 3루타와 득점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고 하위 타선인 하주석, 백창수도 1안타 1타점으로 팀 득점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전날에 이어 상. 하위 타선에서 고른 활약을 하며 득점력을 높였다. 6회 말 동점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