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한화가 반갑지 않은 꼴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와 한화는 후반기 첫 3연전을 모두 패한데 이어 주말 3연전 첫 경기에도 패수를 함께 쌓았다. 이 결과 9위 한화와 10위 롯데는 승차 없이 승률 차이로 그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7월 30일 현재 한화의 승률은 0.357이고 롯데의 승률은 0.354다. 8위 KIA와의 승차는 6경기 차로 순위 상승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으로서는 탈꼴찌 외에는 순위 목표를 정하기 어려운 양 팀이다. 양 팀의 계속된 부진은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팬들의 외면을 불러오고 있다. 실제 순위와 상관없이 롯데와 한화를 응원하는 홈 관중의 수는 눈에 띄게 줄었다. 최근에는 팀에 대한 애정 어린 질책마저 줄어들었다. 심각한 상항이지만, 문제는 지금의 경기력..
프로야구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은 이미 끝났지만, FA 시장이 다시 서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유독 수준급 야수들이 다수 시장에 나오면서 선수 이동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해마다 FA 시장의 과열과 거품론에 대한 비판이 있었지만, FA 시장의 열기는 늘 뜨거웠다. 기량이 검증된 수준급 선수를 영입할 기회를 구단들이 외면하기 어려웠다. 올 시즌 전 FA 100억 시대가 열리고 이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100억을 넘는 초대형 계약을 한 이대호, 최형우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 FA 성공 사례가 늘어나는 것도 구단들의 FA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는 창단 후 매 시즌 최 하위를 면하지 못했던 kt가 큰 투자를 공언하고 있고 류중일 신임 감독을 영입해 우..
이 정도면 공포 그 자체다. KIA가 7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한 타선의 힘으로 7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KIA는 7월 4일 SK와의 원정경기에서 SK 에이스 켈리를 무너뜨리며 15 : 6으로 대승했다. 지난 주 KIA의 6연승을 이끌었던 막강 타선은 하루를 쉬고도 여전히 식지 않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 홈런 군단의 면모를 보이며 공격력 만큼은 자신감이 있는 SK였지만, KIA 타선과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는 2위 NC와의 격차를 다시 4경기 차로 늘리며 선두 독주 가능성까지 열었다. KIA는 NC와의 맞대결에서 시리즈 전패를 당하며 공동선두를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7연승으로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롯데에 충격 3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