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 팀과 순위가 확정되는 듯했던 2016프로야구에 5위 경쟁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위 KIA가 최근 부진한 사이, 6위 SK와 7위 삼성이 막판 역전의 가능성이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LG가 4위를 거의 굳혀가는 가운데 LG와의 와일드카드전 상대는 아직 확정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팀당 5경기 안팎을 남겨둔 시점에 6위 SK에 2경기 차 앞선 5위를 유지하고 있는 KIA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분명하다. 더군다나 KIA와 SK는 남은 경기에서 맞대결이 없다. SK로서는 남은 4경기에 모두 승리하고 KIA의 경기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아직은 KIA가 그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KIA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야수진에서 부상이 연달아 발..
정규리그의 끝이 눈앞에 다가온 10월의 첫 금요일, 프로야구 순위경쟁은 여전히 뜨거웠다. 수위 변동은 없었지만, 변화의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1위 삼성부터 7위 한화까지 자신들의 정규리그 순위를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1위 삼성은 홈 마지막 경기에서 kt의 거센 도전을 연장 접전 끝에 가까스로 이겨내고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삼성은 9회 초 4 : 2로 앞선 경기를 마무리 임창용의 난조로 4 : 4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 말, kt의 끝내기 폭투로 5 : 4로 행운의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은 올 시즌까지만 사용하게 된 홈구장인 대구시민구장에서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로 각종 이벤트가 빛을 잃을 위기에서 벗어났다. 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2위 NC와의 승차를 1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