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훈련을 앞두고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 프로야구, 하지만 물밑에서는 전력보강을 위한 각 구단들의 작업이 한창이다. 또 다른 트레이드 가능성도 열려있고 자유계약으로 풀린 선수들의 거취도 결정돼야 한다. 그 와중에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는 선수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형적인 9구단 체제로 인한 변형된 경기 일정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휴식기라고 하지만 프로야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번 스토브리그 동안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팀은 신생팀 NC다. 내년 시즌 일정 전력을 갖추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었지만, NC의 움직임은 전략적이고 치밀했다. 100억 원이 훨씬 넘는 자금을 투자한 것은 물론이고 전력의 부족함을 효과적으로 메웠다는 평가다. 아직 부족함이 있지만, 신생팀의 혜택은 외국인 선수 3..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였던 신생팀 NC의 특별지명은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숨어있었다. 애초 투수력 보강을 주안점을 두었던 NC는 그 목적을 이루지 어려움을 토로했다. 즉시 전력감 야수들이 대부분 지명할 수 있음을 은연중 비치기도 했다. NC의 이러한 반응은 엄살이었다. NC는 원했던 선발 투수 확보에 실패했지만, 팀의 골격을 갖추기에 충분한 전력 보강을 이루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 NC의 선수 지명 결과는 내년 시즌에 필요한 전력과 미래의 전력 강화까지 고려한 것이었다. 이승호, 송신영, 고창성 세 명의 불펜 투수는 당장 NC의 필승 불펜조로 손색이 없다. 조영훈, 모창민, 김태군은 각 포지션에서 붙박이 선수로 팀의 중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호, 이태양은 투타에서 팀의 ..
스토브 리그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NC 특별지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은 보호선수 20명의 명단을 NC에 제출했다. NC는 보호선수 명단에 제외된 선수 중 한 명씩을 영입할 수 있다. 물론 선수 한 명당 10억 원의 막대한 비용이 지출되어야 한다. NC로서는 투자에 걸맞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다른 팀들은 숨죽이며 그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신생팀 NC에 이번 기회는 너무나 소중하다. 신인 선수 우선 지명의 혜택을 이미 잡았고 지난 시즌 종료 직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상당 수 선수를 보강했지만,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의 선수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선수 중 상당수는 NC의 주전으로 활약한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