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2위 NC가 4위 LG의 도전을 뿌리치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NC는 10월 25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투수 해커의 역투와 경기 후반 살아난 타선의 집중력으로 LG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8 : 3으로 승리했다. NC는 3승 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정규리그 1위 두산의 상대로 결정됐다. 올 시즌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로 하위권에서 4위로 도약하며 포스트시즌 티켓을 따냈던 LG는 와일드카드전 승리 이후 3위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승리로 포스트시즌 돌풍을 일으키는 듯 보였지만, NC의 벽을 넘지 못하며 두산과의 잠실 한국시리즈 대결 희망을 접어야 했다. LG로서는 플레이오프 내내 계속된 타선의 득점권 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시리즈였다. 3차전에서 16개의 사사구를..
NC와 LG가 대결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는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NC의 일방적 우세로 시리즈가 전개되고 있다. NC는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 모두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었다. LG는 2연패 후 3연승이라는 아주 작은 확률에 기대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LG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고 와일드카드전,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LG는 접전을 승리로 이끌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선발 투수진이 제 역할을 다해주면서 마운드의 과부하도 없었고 부상 선수도 없었다. 경기를 치르면서 젊은 선수들은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부진하던 팀 타선도 살아났다. 여기에 충분히 컨디션을 조절할 시간도 있었던 LG였다. 이런 LG의 상승세를 잠재워야 하는 N..
정규리그 2위 NC가 여러 악재에도 4위 LG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플레이오프 2연승에 성공했다. NC는 10월 21일 ,22일 마산 홈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해커, 스튜어트, 두 외국인 선발 투수들의 호투와 불펜진의 완벽투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고 베테랑 야수들의 활약을 더 해 승리를 가져왔다.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NC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선점했다. LG는 소사, 허프 두 외국인 투수가 NC 선발 투수 못지않은 호투를 했지만, 1차전은 불펜진의 난조, 2차전은 타선의 침묵으로 이들의 호투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결과는 2연패였다. 3위 넥센과의 준PO 승리로 기세를 올렸던 LG는 팽팽한 대결을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벼랑 끝에 몰리고 말았다. 시리즈 시작 전 분위기는 분명..
한국시리즈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만난 NC와 LG, 두 팀의 포스트시즌 두 번째 만남이기도 한 플레이오프가 경기 외적 변수가 시달리고 있는 NC와 LG의 포스트시즌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흥미로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분명 정규리그 성적은 NC가 압도적이었고 상대전적도 우위에 있었지만, NC의 우세를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이유는 NC가 100% 전력이 아니라는 점이다. 시즌 초반부터 불거진 승부조작 파문으로 NC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이 이태양을 잃었고 승부조작 연루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규시즌 12승 선발 투수 이재학을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의혹속에도 정규시즌을 완주했던 이재학이었지만, 더는 비난 여론을 감당할 수 없었다. 이에 더해 NC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던 이..
정규리그 2위 NC와 포스트시즌 상승세의 팀 LG가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 2014시즌 준PO에서 한 차례 대결한 바 있는 양 팀의 두 번째 포스트시즌 만남이다. 당시 LG는 NC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신생팀으로 단기간에 상위권 팀으로 발돋움했던 NC는 포스트시즌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었다. 2년이 지나 다시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양팀의 상황은 그때와 다르다. NC는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강팀으로 자리했다. 올 시즌 NC는 정규리그 1위 두산과 큰 격차가 있었지만, 0.589의 높은 승률로 여유 있게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2014년부터 내리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큰 경기에 대한 경험도 쌓였고 삼성의 중심타자로 4년 연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