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 NC의 쾌속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권에 자리한 NC는 7월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도 경쟁팀들과 여유 있는 승차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때 7할대 육박하던 승률은 다소 주춤하지만, 유일하게 6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각종 팀 성적 지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야수진의 두꺼운 선수층도 그들의 전력을 더 강하게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NC를 추격할 팀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NC는 에이스 구창모에게 휴식을 주고 젊은 포수 육성을 위해 베테랑 포수 김태군의 2군행을 지시할 정도의 여유까지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NC가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마운드, 특히 불펜진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선발 마운드는 1점대 방어율을 유지하며 리그 최고의 원투 ..
KBO 리그에서 제9구단으로 창단한 NC는 뒤늦게 프로야구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과감한 투자와 효율적인 구단 운영과 마케팅 역량을 발휘하며 단기간 내에 젊지만 강한 팀의 면모를 만들었다. 창단 감독이었던 김경문 감독의 흔들림 없는 팀 운영과 베테랑과 신예들이 조화를 이룬 선수 구성, 성공적인 외국인 선수 영입과 FA 영입으로 NC는 상위권 팀의 입지를 확실히 했다. 하지만 2017 시즌은 아쉬움이 남았다. NC는 후반기 팀 전체가 크게 흔들리며 4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지상과제인 팀과 비교하면 만족할 수 있는 성과였지만, 경기력의 편차가 컸다. 준 PO에서 정규리그 3위 롯데에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플레이오프 두산의 벽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그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