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IFA U-20 남자 월드컵 대회 출전한 대표팀이 최종 순위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한국 시각 6월 12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린 이스라엘과의 3. 4위전에서 전반전을 1 : 1 동점으로 마치는 등 선전했지만, 후반전 잇따라 두 골을 내주며 1 : 3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결승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3. 4위전 승리로 대신하려 했지만,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이스라엘에 막히고 말았다. 대표팀은 경기 내내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상대 빠른 템포의 공격에 공간이 자꾸만 생겼고 수비 조직력도 흔들렸다. 이번 대회 대표팀의 큰 장점이었던 빠른 역습도 시간이 흐를수록 무디어졌다 특히, 공격에서 홀로 대회 내내 최 전방을 책임졌던 이영준의 움직임이 이전 경기 같지 않았다. 이영준..
FIFA U-20 남자 월드컵에서의 한국 축구 새 역사는 끝내 완성되지 못했다. 이 대회 4강에 진출했던 대표팀은 6월 9일 오전 6시 열린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접전의 경기를 했지만, 1 : 1로 맞서던 후반 막바지 프리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1 : 2로 패했다. 이로써 이탈리아 전 승리로 2회 연속 결승 진출의 꿈이 좌절되고 말았다. 대표팀은 4강에 진출한 나라 중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던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이번 대회 내내 유지하는 실리 축구의 기조를 유지하며 대등하게 맞섰다. 대표팀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상대에 점유율을 내주지만, 단단한 수비를 공세를 막고 날카로운 역습과 완성도 높은 세트피스로 득점하며 승리를 가져오는 축구로 4강에 올랐다. 화려함은 덜하지만, 이전 한국 축구 대표팀에..
FIFA U-20 남자 월드컵 대표팀의 기세는 8강에서도 꺾이지 않았다. 대표팀은 한국 시각 6월 5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이어진 120분의 접전 끝에 연장 전반,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수비수 최석현의 멋진 헤더 골을 끝까지 지키며 1 : 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대표팀은 지난 2009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경기전 전망은 대표팀에 밝은 건 아니었다. 대표팀은 16강 에콰도르전을 치르고 2일간의 짧은 휴식 후 경기에 나서야 했다. 경기 시간도 앞당겨지면서 회복의 시간은 더 줄었다. 여기에 상대 팀 나이지리아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조 예선에서 우승 후보인 브라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