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표 전임 감독제가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의 불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흔들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끌었던 선동열 감독이 돌연 사퇴하면서 당장 그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선동열 감독은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수 선발에서 특정 선수의 병역 혜택을 위해 선수 선발을 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심지어 국정감사장에서 증언대에 서기도 했다. 국정감사장에서 선동열 감독은 상당한 질타를 받아내야 했다. 그 과정에서 상당한 모멸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시간이 지나도 사그라들지 않는 비난 여론도 선동열 감독에게는 부담이었다. 심지어 KBO 총재마저 국가대표 전임 감독제 자체에 의문을 표하면서 선동열 감독이 설자리가 없었다. KBO에서는 감독 교체를 논하지 않았지만, 주변의 ..
jtbc 시시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 86회에서는 조선에서 탄핵된 군주 2번째 이야기로 광해군을 다뤘다. 광해군은 과거 역사에서 폭군으로 간주되고 평가 절하된 군주였지만, 최근 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 상당수가 그를 임금에서 축출한 서인 세력들에 의해 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에 대한 역사 기록이 과연 객관성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의문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광해군에 대한 긍정, 부정적 모습을 모두 다뤘다. 광해군은 유년시절부터 영특하고 왕으로서의 자질을 보여주었다. 선조의 아들 중 광해군은 단연 돋보였다. 하지만 아버지 선조는 광해군의 세자 책봉을 주저했다. 광해군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중전의 소생이 아니라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선조는 자신 ..
2018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올 시즌 내내 타 팀을 압도하는 전력으로 선두를 질주했고 큰 위기 없이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위 SK와의 승차는 14.5경기로 엄청난 차이였다. 두산의 독주 탓에 올 시즌 순위 경쟁의 관심은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5위 경쟁에 모아질 정도였다. 그만큼 정규리그에서 두산은 강력했다. 두산은 특유의 화수분 야구를 기반으로 한 풍부한 선수 자원과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구단 운영으로 장기 레이스에서 최적의 팀을 만들었다. 베테랑과 그들을 위협하는 신진 세력의 경쟁과 조화는 시즌 내내 팀 내 긴장감을 유지하며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다. 외국인 타자의 활약이 사실상 없었음에도 그 공백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마운드도 단단했다. 특히, 선발 마..
연장 13회까지 이어진 승부, 양 팀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고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투지를 발휘했다. 하지만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없는 현실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SK였다. 연장 13회 승부를 이겨낸 SK는 한국시리즈를 4승 2패로 마무리하며 2018 시즌 마지막 승자의 기억을 남겼다. SK는 11월 12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13회 초 터진 한동민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5 : 4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쳤던 SK는 플레이오프 5차전 접전의 피로감을 이겨내며 한국시리즈 6차전까지 11경기의 대장정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올 시즌 SK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진출했지만, 정규리그 1위 KIA에 패하며 ..
1896년은 조선의 임금 고종이 궁궐을 떠나 러시아 공사관을 일종의 망명을 한 아관파천과 함께 독립신문 창간과 함께 독립협회가 설립된 연도이기도 하다. 독립신문은 우리나라 최초의 순 한글 신문이었고 독립협회는 일반 대중들이 참여한 자주독립운동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했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195회에서는 독립신문의 창간에서 시작해 독립협회의 활동 그 의의를 다뤘다. 독립신문은 갑신정변을 주도했다 거사가 실패한 이후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서재필이 창간을 주도했다. 서재필은 당시 개화파 정치 세력을 주도하고 있던 인사들의 후원 속에 조선으로 돌아왔다. 서재필과 개화파 인사들은 갑신정변 실패의 주요한 원인이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한 것이 있음을 공감했다. 그들은 대중들을 계몽하고 근..
정규리그 2위 SK의 이변 연출이 눈앞에 다가왔다. SK는 11월 10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두산에 4 : 1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었다. SK는 6, 7차전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한국시리즈의 승자가 된다. 두산은 남은 2경기 모두 내일이 없는 경기를 해야 할 처지가 됐다. 이는 한국시리즈가 시작하기 전과는 전혀 다른 흐름이다. 정규리그 1위 두산은 2위 SK에 무려 14.5경기를 앞서 여유 있는 우승을 했고 충분히 한국시리즈에 대비했다. 포스트시즌의 경험도 풍부한 두산이었다. 공. 수의 조화는 물론이고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 후랭코프가 이끄는 마운드도 단단했다. 상대 팀 SK는 플레이오프 5차전의 접전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했다. 어떻게 보면 SK가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