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국이 긴 장마에 이어진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8월 들어 맑은 하늘을 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입니다.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 소식이 시시각각 전해지면서 마음까지 우울해지는 요즘입니다. 앞으로 이 비가 언제 끝날지 아직 기약이 없다는 사실이 마음을 더 무겁게 합니다. 사상 유래 없는 긴 장마는 올여름마저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여름휴가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이제는 계절의 구분이 무의미하고 우기와 건기로 우리나라의 기후를 나눠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말이 이해가 갑니다. 여기에 우리 삶을 완전히 뒤바꾼 코로나 바이러스마저 호시탐탐 대 유행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힘든 일상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이런 힘겨운 날이 지나고 찾아올 맑은 하늘과 ..
무시무시한 장맛비와 폭우가 연일 계속되는 8월입니다. 지난해까지 마른장마를 걱정했던 기억은 사라지고 역대 가장 긴 장마와 예상치 못한 폭우가 계속되면서 내리는 비가 걱정되는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폭우와 폭염이 공존하는 8월이 혼란스러운 요즘입니다. 하루빨리 여름이 여름답기를 기대해 봅니다. 극과극의 날씨와 다소 차이가 있는 강릉 시골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여름의 무더위와 이를 식혀주는 소나기가 함께 하는 여름다운 8월의 날씨가 돌아오길 바라면서..... 이른 아침 앞마당의 작은 과일나무들 정원에 핀 꽃 하늘 그리고 무지개 남은 8월 비 피해가 더는 없기를 바랍니다. 사진, 글 : jihuni74
제주는 섬답게 바다와 함께 하는 풍경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섬을 일주하다보면 각 부분마다 특색있는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 제주를 찾았을 때도 시간별, 장소별로 다양한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 중 북쪽 해안지역에서 본 장면장면들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흐리고 비오는 변덕심한 날씨 속에 화창한 모습들은 아니었지만, 한적한 바다 풍경이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함덕 해수욕장 인근 등대 포구 수평선, 꽃 다시 길을 따라 제주는 어디를 가나 작품을 만들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장면들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도 자꾸만 차를 멈추고 싶은 순간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대규모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섬 제주는 화산활동의 흔적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주에 흔한 현무암 또한 화산활동의 흔적이고 식생이나 지형, 토양도 그 영향 아래 있습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한라산 외에도 곳곳에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분화구라 할 수 있는 오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오름들은 제주의 새로운 명소로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일정상 문제로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지만, 저 역시 지난 제주 여행에서 오름들을 찾으려 했습니다. 그에 앞서 제주 중산간 지역에 자리한 기생 화산인 산굼부리를 먼저 찾았습니다. 산굼부리는 제주 방언으로 분화구를 뜻합니다. 산굼부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기생화산으로 제주 백록담과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규모는 그에 미치지 못하지만,..
제주에 여행을 가면 꼭 들러야 할 곳 중 한 곳이 우도입니다. 제주 동쪽 끝에 자리한 성산포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인 우도는 제주 속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멋을 간직한 곳입니다. 해안을 따라 펼쳐진 절경은 마주 보는 넓은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각 장소마다 멋진 풍경을 가져다줍니다. 저는 운 좋게 화창한 날 우도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도를 천천히 한 바퀴 돌며 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저 멀이 제주가 보이는 풍경 돌 담, 하늘 첫번째 뷰 포인트 사람이 만든 흔적과 함께 시원한 바다 풍경 우도 속 또 다른 섬 비양도에서 우도 등대 가는길 우도 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다시 길 따라 우도에서 본 일출봉, 해 질 무렵 바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멋진 풍경의 연속이었습..
제주는 상징하는 장소 중 성산 일출봉은 동쪽 끝에 자리하고 있어 하루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제주를 찾게 되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마침 구름이 좋았던 날을 택해 아침부터 발걸음을 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성산 일출봉 가장 높은 곳에서 본 풍경은 역시 일품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성산 일출봉 오르기 전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계단을 따라가다 만난 바위 중간쯤에서 정상에서 때마침 몰려온 구름으로 파란 하늘과 함께 하는 풍경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분화구가 넓어 가지고 간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었습니다. 정상에서 본 전경 다시 내려와 담은 저 멀리 우도가 보이는 풍경 배를 타고 바라본 일출봉, 화산지형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일제시대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