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22번째 이야기는 수도 서울의 중심부 광화문을 품고 있는 사직동, 예지동의 이야기가 담겼다. 몇 년 전 국정 농단 사태에 분노한 시민들의 10차례의 촛불 집회를 통해 민주주의의 상징이 되기도 한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된 여정은 주변의 동네를 거쳐 광화문의 야경으로 마무리됐다. 수년 전의 함성은 잠잠해지고 일상의 한 부분이 된 광화문 광장은 평온했다. 광화문은 조선시대 경복궁의 남문이자 정문으로 큰 상징성이 있었다. 광화문 앞거리는 각종 상점과 사람들도 분비는 번화가였다. 하지만 일제시대 경복궁 앞에 총독부 건물이 들어서면서 광화문은 헐리고 그 주변의 모습도 크게 훼손되었다. 해방 이후에도 미 군정청이나 정부 청사로 활용되면서 중앙청으로 불리기도 했던 총독부 건물은 1995년 광복 5..
이번 주 롯데는 매 경기 극적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주중 KIA와의 3연전은 10 : 9 승리가 2번 있었고 두 번의 끝내기 승리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마운드는 물론,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 승리의 결과물을 모두 가져오며 연승했다는 점이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요소였다. 하지만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결과들이었다. 롯데에 3연패 한 KIA는 그 연패가 길어지며 고전 중이다. 이런 흐름은 주말 KT와의 3연전을 통해서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4월 19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초반 5 : 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 : 5로 역전패했다. 타선이 초반 득점 이후 긴 침묵을 지키며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마운드의 아쉬움이 컸다. 그 패배로 롯데는 주중 3연전 연승의 상승세를 ..
4월, 봄을 상징하는 꽃 중 하나인 벚꽃이 하나둘 그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번꽃은 피고 지는 주기가 항상 짧긴하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봄의 한 조각이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모습은 언제나 안타까움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벚꽃 풍경이 점점 초록으로 그 색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언제가 느끼는 아쉬움과 함께...... 4월, 저물어 가는 벚꽃 풍경의 이모저모를 담아보았습니다. 화창했던 날의 기억 이른 새벽의 풍경 밤에 본 풍경 (스마트폰 사진) 배웅 1년중 잠깐의 시간이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초록의 풍경을 제 기억에 담아야겠습니다. 멋진 풍경의 기억을 남겨준 벚꽃에 감사를 전하며...... 사진, 글 : jihuni74
지금까지 이런 경기가 KBO 리그에서 있었을까 할 정도의 경기가 롯데와 KIA의 4월 18일 경기에서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9회 말 전준우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끝내기 득점과 연결되면서 10 : 9로 승리했다. 6연패 후 3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10승 12패로 순위로 6위로 끌어올렸다.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준 KIA는 하위권으로 순위가 추락했다. 패한 KIA는 물론이고 승리한 롯데도 내용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롯데는 9회 초 마지막 수비에 들어갈 때까지4 : 1로 앞서며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손승락은 3경기 연속 등판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3점 차 리드가 있었다. 여유가 있는 등판이었다. 하지만 손승락은 1사 후 대타로 타석에 선 KIA 나지완에게 솔로 홈런..
롯데가 6연패 후 2연승으로 침체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높였다. 롯데는 4월 17일 KIA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손아섭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6 : 4로 승리했다. 전날 10 : 9 승리에 이어 롯데는 이틀 연속 접전을 승리로 이끌어내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0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전날 세이브에 이어 이번에는 승리투수가 됐다. KIA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근성 있는 경기를 했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연패에 빠졌다. 경기의 승패만큼이나 관심이 가는 상황은 양 팀 선발투수들이었다. 좌완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롯데 레일리, KIA 양현종은 모두 개막전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올 시즌 단 1승도 쌓지 못하고 패전만 쌓고 있는 ..
지난주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며 6연패 늪에 빠져있었던 롯데가 치열한 타격전 끝에 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4월 16일 KIA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기도 한 홈경기에서 10 : 9로 승리했다. 한때 경기 초반 3 : 7까지 밀렸지만, 5회 말 7득점으로 경기를 역전시켰고 그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롯데의 승리 과정은 험난했다. 지난주 투. 타의 엇박자에 무기력한 경기력까지 보여주었던 롯데는 연패 탈출이 절실했지만,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절대 불리함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롯데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신예 김건국에게 연패 스토퍼의 역할을 맡겼다.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1선발 레일리가 컨디션 난조를 보인데 따른 고육지책이었다. 롯데로서는 김건국 다음 불펜 투수를 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