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주중 3연전 스윕을 눈앞에 두고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4월 4일 SK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 : 2 리드를 불펜진이 지키지 못하며 돌입한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6 : 7로 패했다. 롯데는 5할 승률에서 한 발짝 내려서게 됐다.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홈에서 3연전을 모두 패할 위기에 몰렸던 SK는 경기 후반 홈런쇼를 펼치며 상황을 반전시켰고 끝내 승리를 가져왔다. SK는 두산에 이어 2위를 유지하게 됐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완벽한 롯데의 페이스였다. 롯데는 앞선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선발 투수 레일리가 더 나아진 투구 내용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SK 에이스 김광현 공략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는 좌완 김광현에 대비해 포수 김준태를 ..
롯데의 불안했던 선발 투수진에 희망요소가 늘어나고 있다. 롯데는 4월 3일 SK와의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박시영의 호투와 민병헌의 5안타 활약 등을 묶어 3 : 1로 승리했다. 롯데는 주중 3연전 2경기를 먼저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롯데가 연승이 반가웠던 건 불안했던 선발 투수진이 앞으로 경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4월 2일 경기 선바 등판한 장시환, 4월 3일 경기 선발 등판한 박시영은 기대 이상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이들은 박종훈, 문승원으로 이어지는 SK의 선발 투수들의 비해 선발 투수 경험이나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지만, 밀리지 않는 투구를 했다. 이들이 선발 대결을 대등하게 하면서 롯데는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롯데가 4월의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롯데는 4월 2일 SK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투. 타의 조화 속에 5:0으로 완승했다. 롯데는 4승 5패로 5할 승률 문턱에 다다랐다. 두산과 공동 선두를 유지했던 SK는 1패를 추가하면서 6승 3패로 두산에 밀려 순위가 한 계단 내려왔다. 경기전 분위기는 롯데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았다. 지난 주말에 이어 원정이 이어지는 상항이었고 무엇보다 지난 일요일 LG 전에서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경기 막바지 역전 끝내기 패를 당한 충격이 남아있었다. 여기에 선발 투수 장시환은 올 시즌 첫 풀타임 선발투수에 도전하고 있고 시즌 첫 경기에서 부진했다. 강타선의 SK, 좋지 않은 팀 분위기 원전의 부담까지 그가 견딜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장시환에게 의문부호가..
봄 기운과 함께 꽃샘추위가 공존하는 4월입니다.올해 4월은 또 다른 의미가 있는 달입니다. 3.1운동 100주년과 함께 4월 11일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단편적으로 알고있었던 임시정부의 활동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그 의미가 커졌습니다. 이제는 임시정부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그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의미에서 지난 주말 찾았던 국립중앙박문과 한 편에 자리한 빛 바랜 사진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박물관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던 임시정부 요인들이 함께한 사진입니다. 역사책에서도 이 사진을 볼 수 있지만, 그때는 그 의미가 새로웠습니다. 범종 불교유적 조선시대 건물이 만든 액자 각 시대의 유물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
개막 2연전에 이어 2번의 3연전 2019 프로야구 순위 경쟁의 서막이 시작됐다. 시즌 시작 전 2강으로 평가받았던 SK와 두산은 강팀의 면모를 보이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SK와 두산은 4월 1일 현재 6승 2패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투. 타의 균형을 잘 이루고 있고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 단단한 백업 자원까지 타 팀보다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 팀 중 두산은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팀 전력의 반이라고 여겨졌던 주전 포수 양의지가 FA 계약으로 NC로 떠나면서 생긴 공백이 크기 때문이었다. 양의지는 두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단순히 포수로서만의 역할이 아닌 타자로서도 중심 타선에서 큰 활약을 했고 팀의 구심점이 되는 선수였다. 두산도 그의 ..
전국 방방곡곡 우리 동네의 이야기를 전하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9번째 여정은 봄이면 가장 이슈가 되는 벚꽃 명소 진해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진해는 대한민국 남해안의 항구 도시로 봄이면 열리는 진해 군항제의 벚꽃 풍경을 즐기려는 국내외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또한,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해 대한민국 해군의 요람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벚꽃이 피는 봄의 어느 날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이런 진해를 지나칠 수 없었다. 여정의 시작은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진해 경화역에서 시작됐다. 이제 기차역의 기능을 하지 않는 경화역은 대신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폐철길을 따라 심어진 벚꽃 나무의 벚꽃은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장관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철길을 따라 양쪽으로 만개한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