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레이스는 아직 초반이지만, 순위 판도는 극명하게 상위권과 하위권이 엇갈리고 있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SK와 두산을 시작으로 LG, NC, 키움이 큰 차이 없이 추격하며 사실상 5강 구도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6위 한화부터 최하위 KIA는 5할 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점점 상위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변화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상위권과 하위권이 마치 별도의 리그가 형성된 듯한 느낌이다. 상. 하위권 팀의 차이는 마운드에서 찾을 수 있다. 공인구 변화와 넓게 형성되고 있는 스트라이크 존 쌀쌀한 봄 날씨 등 겹치면서 타고투저 현상이 누그러진 변수가 있지만, 상위 5개 팀의 마운드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SK는 김광현을 시작으로 외국인 투수 2인, 박종훈, 문승원까..
2019 시즌 초반, 마운드 불안으로 고전하고 있는 롯데지만, 야수진에 몇몇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등장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그중 외야수 허일은 길었던 무명의 시간을 지나 그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경우다. 시즌 초반 주전 외야수 민병헌의 부상으로 외야진의 재편되는 과정에서 2군에서 1군으로 콜업된 허일은 근성 있는 플레이와 매서운 타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4월 24일 현재 허일은 4할을 훨씬 웃도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경기 출전은 8경기에 불과하고 타석수도 13타석에 불과하다. 주로 대타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표본이 많지 않다. 하지만 제한된 기회에서 이런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허일을 다시 보게 하고 있다. 특히, 0.833에 이르는 대타 타율과 6할이 넘는 득..
2019 프로야구 초반 KIA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KIA는 4월 23일 LG전 패배로 7연패 늪에 빠졌고 순위는 확실한 최하위가 됐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저력이 있는 팀이지만, KIA의 시즌 초반은 투. 타에서 시즌전 구상과는 전혀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3인을 모두 교체했고 젊은 선수들의 대거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등 변화 속에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 성적이 아쉽긴 했지만, 2017 시즌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팀의 기억과 당시 멤버들이 대부분 팀을 지키는 상황은 올 시즌 KIA의 전망에 긍정적 요인이었다. 하지만 KIA는 시즌 초반 주력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승수 쌓기에 차질이 생겼다. 여기..
2019 프로야구 초반 레이스가 진행되는 가운데 외국인 선수의 경기력에서 각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항상 그렇듯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현실에서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미미한 팀은 고심할 수밖에 없다. 벌써부터 몇몇 외국인 선수는 교체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초반 레이스에서 밀리면 이를 만화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프로야구 각 구단에게는 결단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두산의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는 기대 그 이상의 활약으로 두산의 핵심 선수로 자리했다. 올 시즌 25경기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4할이 넘는 타율로 이 부분 1위를 지키고 있고 다른 타격 부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올 시즌 연봉이 30만 달러 정도로 타 구단 외국인 선수에 비해 크게 낮은..
지난 주말 오랜만에 서울 경복궁을 찾았습니다.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조금 불편하긴했지만, 주차의 부담을 덜고 보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소 늦은 오후에 경복궁을 찾은 탓에 폐장시간에 쫓긴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한가로운 오후의 일상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편안함속에서 무거운 카메라를 두고 가볍게 스마트폰으로 경복궁의 이모저모를 담아보았습니다. 경회루 봄꽃 이런 저런 모습 근정전 일요일 오후,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북적임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봄날이 더 가기전에 도심 속 고궁에서의 여유를 더 즐기고 싶네요. 사진, 글 : jihuni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