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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치명상 안긴, 롯데 원투 펀치 [롯데 VS KIA 8월 7일]

스포츠/롯데자이언츠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3. 8. 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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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추격의 희망을 안고 맞섰던 롯데와 KIA의 주중 2연전은 롯데의 2연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수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선발 투수 옥스프링의 6.2이닝 7피안타 1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고 팀 타선이 13안타를 집중력 있게 때려내는 투,타 조화 속에 KIA에 7 : 1로 낙승했다. 롯데는 승리가 절실했던 KIA와의 2연전에서 유먼, 옥스프링 두 원투 펀치가 나란히 승리 투수가 되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3번 손아섭은 전날 4안타 경기에 이어 3안타를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좋은 수비로 선발 투구 옥스프링의 호투를 도왔다. 4번 타순에 배치된 전준우는 1회 말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득점하며 롯데의 초반 기센 제압에 큰 역할을 했다. 롯데는 타선의 적절한 지원 속에 필승 불펜조의 힘도 비축할 수 있었다. 


KIA는 긴 부상재활을 끝내고 1군에 합류한 선발 양현종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양현종은 긴 투구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1회 말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4실점 한 것이 끝내 부담이 되었다. 초반 실점을 만회해야 할 타선 역시 집중력 있는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다. KIA는 5위 롯데와의 승차가 4게임으로 벌어지며 가을 야구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즌 9승 역투, 옥스프링)



선발 투수의 투구가 가른 초반 분위기


전날 승리에 이어 연승을 노린 롯데는 옥스프링, 롯데보다 승리가 절실한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양 팀 모두에 비중이 큰 선발 투수였다. 두 투수 모두 경기 초반 투구내용이 중요했다. 롯데 옥스프링은 최근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갔지만, 초반 실점이 문제였다. KIA 양현종은 전반기 팀의 에이스였지만, 부상 공백 극복이 문제였다. 당연히 초반에 어려움일 있을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옥스프링은 제구가 잡히면서 초반을 무난히 넘겼고 양현종은 힘겹게 이닝을 이어가야 했다. 롯데는 양현종이 컨디션을 되찾기 전인 1회 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롯데는 1회 말 선두 황재균의 볼넷으로 시작된 기회에서 상대 실책성 플레이와 중심 타자의 적시타를 묶어 4 : 0 리드를 잡았다. 


KIA는 이 과정에서 손아섭을 삼진 처리하고도 낫아웃으로 출루시키며 첫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폭투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좌완 선발에 대비한 선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 롯데는 4번 타자로 기용된 전준우가 2타점 적시안타에 이어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4번째 득점을 하면서 롯데의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롯데의 4 : 0 리드는 롯데 선발 옥스프링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옥스프링은 빠른 템포의 투구로 KIA 타자들을 상대했고 큰 위기 없이 초반을 보냈다. KIA 타선은 7번 김주형만이 안타를 기록했을 뿐 옥스프링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제구가 흔들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기며 분전했지만, 타선의 부진 속에 힘든 초반을 보내야 했다. 



KIA 미완의 추격, 쐐기 득점 롯데


1회 말 4득점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은 롯데는 이후 계속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치며 KIA에 추격의 가능성을 제공했다. 롯데는 3회 말 사사구 3개로 잡은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4회 말 주자 2명이 출루한 기회도 흘려보냈다. 이 과정에서 KIA 선발 양현종은 초반 많은 투구 수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3.2이닝 4실점의 기록을 남기고 마운드를 불펜에 넘겨야 했다. 롯데는 KIA 불펜을 상대로도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다.


롯데가 달아나지 못하는 사이 KIA는 5회 초 경기중 가장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다. 5회 초 KIA는 제구가 급격히 흔들린 롯데 선발 옥스프링의 난조를 틈타 만루 기회를 잡았고 추격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용규의 적시타로 KIA가 한 점을 추가하자 롯데 불펜은 분주하고 움직여야 했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던 옥스프링은 투구 밸런스를 잃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김주찬의 큰 타구가 펜스 앞에서 잡히면서 KIA의 추격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 5회 초 1득점은 이날 경기에서 KIA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5회 초 큰 위기를 넘긴 옥스프링은 6회 초 무사 1루의 위기를 병살타 유도로 넘기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7회 초에는 2사 1, 2루 위기에서는 옥스프링을 구원 등판한 이명우가 이용규를 범타 처리하며 KIA 공격의 맥을 끊었다. 


KIA의 공세를 잘 막아낸 롯데는 7회 말 KIA 불펜을 상대로 3득점 하며 사실상 경기를 결정지었다. 7회 말 롯데는 선두 장성호의 안타 출루 후 대주자 조홍석의 도루 실패로 기회를 놓치는 듯 보였지만, 강민호, 박종윤의 연속 안타와 대타 박준서의 2타점 2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황재균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7 : 1의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양 팀은 대타, 투수 교체로 치열한 벤치 대결을 펼쳤다. 롯데의 대타 작전이 성공하며 양 팀의 벤치대결은 롯데의 승리로 돌아갔고 이는 경기 승패와도 바로 연결되었다. 점수 차를 더 넓힌 롯데는 이명우에 이어 홍성민을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 운영에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홍성민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팀 대승을 지켜주었다. 


KIA는 선발 양현종에 이어 6명의 투수를 등판시키는 물량 작전을 펼쳤지만, 7회 말 고비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추격의 가능성을 상실하고 말았다. 특히, 전날 호투로 컨디션 회복의 가능성을 보였던 송은범이 7회 말 위기에서 결정타를 허용한 장면이 아쉬웠다. 




(뛰는 야구로 공격 이끈 4번 타자 전준우)




4위 추격의 가능성 높인 롯데, 가물가물 가을 야구 KIA


롯데는 4일 휴식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연승 분위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유먼, 옥스프링 두 외국인 투수는 원투 퀄리티스타트 이상의 호투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유먼은 11승, 옥스프링은 9승으로 롯데 선발진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KIA로서는 중요한 고비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등판한 롯데 원투 펀치를 상대했다는 것이 큰 불행이었다. 롯데 원투펀치에 치명상을 입은 KIA는 4위 추격에 큰 고비를 맞이하게 되었다. 자칫 순위 싸움 대열에서 이탈할 수 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은 넥센의 내림세와 맞물리며 4위 추격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타선의 집중력이 좋아졌고 휴식으로 불펜의 힘도 회복되었다. 원투 펀치에 이은 3, 4, 5 선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준다면 승률을 더 높일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4일 휴식 후 선수들의 플레이에 활력이 넘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KIA는 타선은 응집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불펜은 여전히 불안하다. 여기에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도 아직 완벽한 모습이 아니었다. KIA는 슈소사, 양현종 두 선발 투수가 불안한 투구를 했다는 점이 남은 경기 전망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빌로우마저 리그 적응에 실패한다면 후반기 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 KIA로서는 이번 주 반전의 계기를 마련이 시급해졌다. 


주중 맞대결 결과로 롯데는 4위 싸움의 중용한 변수로 다시 떠올랐고 KIA는 하위권 추락의 위기에 몰렸다. 이렇게 롯데와 KIA의 2연전은 두 팀의 명암을 극명하게 엇갈리게 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글 : 김포맨(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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