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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프로야구 초반 상위권 판도는 넥센, SK, NC의 3강 구도에 롯데와 두산이 4위권 다툼 구도가 형성됐다. 물론, 시즌 초반이고 이 구도가 지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우승팀 삼성이 전력의 약점을 하나, 둘 보완하며 서서히 저력을 발휘하고 있고 지난해 하위권에 자리했던 KIA 역시 보다 더 끈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하위에 처져 있지만, 지난해 상위권 팀 LG의 전력을 고려하면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 한화 역시 약체 이미지를 벗고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각 팀 간 상대 전적을 모두 쌓을 때까지 판도를 속단할 수 없다. 분명한 건 팀 간 전력 차가 줄었다는 점이다. 지금의 순위가 큰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초반 너무 쳐지면 만회하기 어렵다는 점도 있다.

상위 3개 팀을 제외하고 4위에 자리한 롯데는 불펜진 불안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지만, 지난해보다 향상된 공격력을 바탕으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시즌 초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조금 부족함이 있지만, 타선에서 무기력 증을 벗어났다는 점은 분명 달라진 점이다. 송승준이 초반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5선발 로테이션이 확고해지면 과부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불펜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점점 전력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 요소다.

​(멈추지 않고 진화하는 타자 손아섭)

타선에서 롯데는 1번 타자의 고민을 여전히 덜어내진 못했​지만, 지난 주말 3연전부터 가동한 김문호, 정훈, 전준우를 상대 투수에 따라 조합하는 테이블 세터진 운영으로 해결의 가능성을 찾았다. 손아섭이 여전히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고 최준석, 히메네스로 이어지는 중량감 있는 중심 타선도 상대 팀에 위협적이다.

최준석이 타율 면에서 확율이 떨어지고 타격감이 좋은 박종윤을 벤치에 자주 앉혀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올 시즌 롯데의 4, 5번 타순은 지난해와 같이 4번째, 5번째 나오는 타순이 아니다. 중심 타선의 강화는 강민호, 황재균, 문규현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의 동반 상승효과를 가져왔다. 강민호는 홈런 5개로 이 부분 상위권에 자리하며 장타력을 뽐내고 있고 황재균, 문규현 역시 하위 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상.하위 타선의 균형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더 힘이 붙은 롯데 ​타선이지만, 승부처에서 한 점을 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지난 주말 롯데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이끌어냈지만,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있었다. 한 점만 더 득점했다면 쉽게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기도 했고 그 한점이 없어 패배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지난 토요일 경기에서 롯데는 아웃 카운트 착각이 행운으로 이어지면 대승한 여세를 몰아 연승을 노렸지만, 끝내기 패배로 흐름이 끊어졌다. 롯데는 그 경기에서 0 : 5로 뒤진 경기를 5 : 5 동점까지 만드는 후반 집중력을 보여주었지만, 승리는 그들 것이 아니었다. 5 : 4로 추격한 8회 초에는 무사 2루의 기회를 5 : 5 동점에 성공한 9회 초에는 이어진 무사 1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딱 한 점만 더 득점했다면 롯데는 승리를 굳힐 수 있었지만, 그것이 안 되면서 9회말 끝내기 패배의 빌미를 주었다.

9회 초 대역전 승으로 3 : 2 승리를 가져간 일요일 경기에서도 롯데는 상대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무사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긴장된 9회 말을 보내야 했다. 마무리로 나선 정대현의 호투로 짜릿한 승리를 하긴 했지만, 추가 득점이 있었다며 더 편안한 경기가 될 수 있었다.

​(정훈, 테이블 세터진 연착륙 가능할까?)

주중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NC와 두 차례 연장전을 치를 만큼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롯데는 두 경기 모두 연장전에서 패배하면서 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연장전으로 가기 이전에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기회가 있었지만, 득점에 필요한 타격이 나오지 않았다. 반대로 NC는 연장전에 잡은 기회를 살리며 롯데엔 아픈 두 번의 패배를 안겼다.

만약 롯데가 지난주 승부처에서 한 점을 득점하는 공격력을 보였다면 지금 롯데는 승패 수는 크게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불펜진의 힘을 비축하기 위해서도 1점을 소중하게 여기는 야구가 필요한 롯데다. 롯데는 이번 주 넥센, SK, 상위권 두 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진정한 전력을 평가받을 기회이기도 하다.

상위권 팀과의 대결에서 득점이 필요할 때 득점할 수 없다면 더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도루나 작전, 팀배팅 등의 세밀한 플레이를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쉽지 않은 일주일 될 수 있다. 과연 롯데가 이번 주 타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보다 완성도 있는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글 : 심종열(​http://blog.naver.com/youlsim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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