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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프로야구] 롯데 퓨처스 4할 듀오 롯데 김민하, 박헌도, 1군 콜업은 언제?

스포츠/2017 프로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7. 5. 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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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경쟁이 한창인 2017프로야구, 프로야구는 1군뿐만 아니라 2군 선수들의 경연장인 퓨처스리그도 함께 계속되고 있다. 퓨처스 리그를 통해 젊은 선수들은 기량을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1군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1군에 포함되지 않은 기존 선수들 역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든 팀들이 선수 육성에 큰 관심을 보이는 만큼 퓨처스 리그에 대한 비중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의 성적이 곧바로 1군 콜업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퓨처스리그 성적이 1군에서 그대로 통용되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팀 사정상 불가피하게 1군 콜업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해당 선수에게는 안타까운 일일 수도 있다. 이 점에서 롯데 김민하, 박헌도는 퓨처스리그 맹타가 아쉽다. 



우타자 외야수인 김민하, 박헌도는 나란히 퓨처스리그에서 4할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수준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상당한 타격감이다. 최근 경기에서도 이들의 방망이는 뜨겁다. 김민하는 퓨처스리그 19경기 출전에 5월 1일까지 타율 4할, 3홈런, 6할이 넘는 장타율과 4할이 넘는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박헌도는 이보다 더 나은 성적이다. 박헌도는 타율 0.413에 3홈런 15타점을 기록중이다. 장타율, 출루율 역시 김민하 못지 않다. 








롯데로서는 분명 콜업을 고려할 수 있는 성적이다. 마침 롯데 1군 엔트리 구성을 보면 전준우의 부상 이후 우타자 외야수가 없다. 롯데의 1군 외야 엔트리는 손아섭을 시작으로 김문호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고 이우민, 나경민이 번갈아 가면 출전하고 있다. 모두 좌타자가 그 수도 4명으로 다소 부족하다. 김민하, 박헌도는 우타 대타 자원이나 외야의 우타자 라인을 보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롯데는 내야 자원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번즈를 시작으로 문규현, 정훈, 김동한이 1루를 제외한 내야진을 번갈아 맡고 있다. 부동의 1루수 이대호와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고 있는 최준석도 수비 포지션은 1루수다. 이에 더해 롯데는 1루수로 주로 나설 수 있는 김상호를 백업 자원으로 엔트리에 포함하고 있다. 최근에는 2군에서 내야수 김대륙을 엔트리에 추가했다. 



지금의 내야 엔트리만 본다면 롯데는 1루수 자원이 3명 포함된 중복된 라인업을 운영하는 셈이다. 문제는 중심 타자인 이대호, 최준석의 입지가 절대적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주전 1루수로 발돋움했던 김상호는 상대적으로 출전기회가 크게 줄었다. 그나마도 2군을 오가며 김대우와 역할을 나누고 있다. 즉, 김상호는 대타 또는 주전 1루수 이대호의 백업 역할을 하고 있다. 김상호는 롯데가 차세대 중심 타자로 육성중으로 가능하면 1군에서 활용하려 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 번즈가 타격에서 부진하면서 그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내야수 숫자를 늘려야 하는 이유다. 롯데는 번즈의 타격 부진이 지속되면서 내야진의 공격력이 크게 약화했다. 공격력을 인정받았던 오태곤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난 이후 내야진의 공격력은 더 떨어졌다. 롯데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수 조합으로 이를 메우려 하고 있다. 그만큼 내야수 수요가 더 많다. 외야 보강에 눈을 돌릴 수 없는 이유다. 



또한, 현재 4인의 외야수들의 위치고 단단하다. 특히, 만년 기대주였던 이우민은 만만치 않은 타격 능력을 유지하면서 주전급 활약을 하고 있다. 이우민은 수비 능력 하나만으로도 백업 외야수로 가치가 크다. 여기에 2군에서 콜업된 나경민은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소가 되고 있고 승부처에서 대주자라도 활용가치가 크다. 롯데에 부족한 스피드를 보완할 수 있는 자원이 나경민다. 상대적으로 기동력이 떨어지는 김민하, 박헌도가 백업 외야수로 1군에 출전할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도 이들의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전준우가 건강을 회복해 복귀한다면 김민하, 박헌도의 1군 콜업 가능성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또 다른 변수로 1군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겠지만, 그 기회는 한정적일 가능성이 크다. 김민하, 박헌도로서는 작은 기회에서 1군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자칫 잠깐의 1군 엔트리 등록 후 2군으로 향하는 패턴이 이어질 수 있다. 팀 사정에 따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1군에서 입지를 다지기가 쉽지 않은 김민하, 박헌도의 상황이다. 



하지만 롯데는 이들이 있어 풍족한 외야진을 구축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군 문제를 해결했고 언제든 1군에서 올릴 수 있는 우타자 외야수 자원이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각 팀별로 우타자 외야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김민하, 박헌도는 분명 팀에 필요한 자원이다. 다만 팀은 이들이 있어 든든하지만, 개인적으로 김민하, 박헌도는 기회상실의 시간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프로 데뷔 연차가 꽤 되는 만큼 이제는 프로무대에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계속된 2군 생활이 이들을 지치게 할 수도 있다. 



퓨처스 리그이긴 하지만, 4할 타자 김민하, 박헌도에게는 올 시즌이 계속되는 기다림이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아직은 두 선두 모두 퓨처스리그에서 여전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이들을 계속 외면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들이 언제쯤 1군에 콜업될 수 있을지 그 기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롯데팬들에게는 관심가는 부분이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글 : 지후니(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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