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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완전체 전력에도 승리가 버거운 롯데

스포츠/2019 프로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9. 5. 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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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던 부상 선수들이 복귀했다. 시즌 초반 4할대 맹타를 휘둘렀던 주전 외야수 민병헌이 라인업에 돌아왔고 외국인 타자 아수아헤도 주전 2루수 겸 테이블세터로 자리했다. 긴 재활의 시간을 가졌던 불펜 투수 박진형도 전력에 가세했다. 하지만 돌아온 결과는 1승 후 2연패였다. 

롯데는 주말 LG와의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금요일 경기 짜릿한 역전승이 있었지만, 토요일 경기 역전패에 이어 일요일 경기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대패당했다. 롯데는 지난주 KIA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하고 다시 2패를 추가하며 1승 5패의 부진을 보였다. 가까스로 7연패를 벗어났지만, 다시 연패 모드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롯데는 1승 9패로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순위 역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하위권 팀과의 격차도 더 멀어지는 모습이다. 

주중 3연전에서 최하위 탈출 경쟁을 했던 KIA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 3연승을 발판으로 주말 KT와의 3연전까지 모두 승리하며 7연승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부진했던 팀 타선이 폭발력을 되찾으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타자의 교체, 김기태 감독의 퇴진이라는 깜짝 처방이 효과를 보고 있다. 



KIA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했지만, KT 역시 주중 선두권 팀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삼성 역시 주말 키움과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처럼 하위권 팀들의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롯데는 예외다. 

롯데는 이번 주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민병헌과 아수아헤가 팀 테이블 세터진을 다시 구성하면 전준우, 이대호, 손아섭을 이어지는 강력한 클린업이 구성되고 이는 타선의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였다. 불펜 에이스였던 박진형의 복귀는 흔들리는 불펜진에 큰 힘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롯데는 그 효과를 승리로 이끌어내지 못했다. 금요일 LG전에서 롯데는 초반 밀리는 경기를 했지만, 상대 실책에 편승해 역전승하며 연패를 끊었다. 마침 LG가 최근 내림세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승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였다. 토요일 경기 중반까지 그 흐름은 이어졌다. 선발 투수 톰슨이 호투했고 타선도 초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순조롭던 경기 흐름은 경기 후반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급반전했다. 

롯데는 토요일 경기에서 5 : 2 드리를 8회와 9회 4실점으로 지키지 못하고 5 : 6으로 패했다. 박진형, 구승민 두 필승 불펜 투수들의 연이은 실점이 불러온 결과였다.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놓친 롯데는 이어진 일요일 경기에서 힘없이 패했다. 롯데 타선은 LG 에이스 윌슨에 막혀 침묵했고 마운드는 초반 대량 실점했다. 롯데는 구멍 난로테이션을 신인 투수 서준원으로 대신했지만, 올 시즌 불펜으로만 나섰던 서준원은 초반 3이닝 이후 구위가 떨어졌고 4회 초 난타당했다. 4회 초 4실점 한 롯데에게 LG 에이스 윌슨 공략은 더 힘들었다. 

롯데는 윌슨이 마운드를 물러난 경기 후반 2점을 만회했지만, 불펜진이 추가 7실점하면서 대패를 피할 수 없었다. 최하위로 쳐진 팀 성적에도 주말 3연전에서 경기장을 찾았던 홈 팬들로서는 한숨이 절로 나오는 토요일, 일요일 경기였다. 롯데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에도 경기력이 더 나아지지 않았다. 

5월의 마무리되는 시점, 롯데는 3연전 중 1승도 버거운 모습이다. 롯데는 10개 팀 중 유일하게 4할 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상황이라면 연승은 요원해 보인다. 점점  순위 팀들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고 순위 경쟁의 의미조차 잃어버릴 수 있다. 패배에 익숙해진다면 선수들의 의욕마저 꺾일 수밖에 없다. 

이렇게 야구 열기가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의 부진은 팀은 물론이고 프로야구 전체 흥행에도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문제는 롯데가 현시점에서 상승 반전할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마운드는 부실하고 이를 메워줄 타선도 힘이 떨어져 있다. 롯데가 올 시즌을 이대로 접으려 하지 않는다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 하지만 이를 이끌어낼 구단 프런트의 역량마저 의심스러운 상항이다. 

2019시즌 프로야구에서 롯데는 극심한 부진이 뉴스거리가 되는 팀이 됐다. 이는 10개 팀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지출하고 있는 팀의 어두운 단면이다. 이대로 간다면 롯데는 고비용 저효율 팀의 대명사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 봄이 지나 여름이 다가오고 있지만, 연패가 더 쉬워진 롯데의 봄은 끝내 찾아오지 않는 모습이다. 

사진 :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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