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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와 KTX가 더해져 수도권에서 아주 가깝게 느껴지는 장소가 된 강릉, 사시사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가 되었지만 아직은 한여름 피서를 위한 장소라는 이미지가 더 강합니다. 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인 경포대 해수욕장은 손꼽히는 피서지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까워진 거리감과 주변의 다양한 시설이 생기면서 전국적인 여름철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이 경포 해수욕장 뒤편에 자리한 경포대 호수 역시 멋진 풍경과 함께 넓은 공원을 품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곳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는 6월 마지막 일요일, 경포대 호수를 찾았습니다. 부족한 시간 탓에 주변을 다 둘러볼 수 없었고 여름과 어울리는 장소인 가시연 습지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저물어 가는 태양의 빛을 머금은 모습이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담아본 전경
연꽃 피기전 피어난 후
숨어있는 꽃들
연꽃 밭
작은 반영과 함께
길을 따라가다
연꽃습지 한편에 자리한 수국
왜가리, 일몰
화창한 하늘아래였다면 더 멋진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아직은 활짝 핀 연꽃들로 가득한 장면을 담을 수 없었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 질 녘의 여유 있는 풍경과 함께 하는 습지의 이모저모는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저에게 가져다주었습니다. 7월의 강렬한 태양 아래 연꽃들의 멋진 장면들을 기대해 봅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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