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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에서 봄꽃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 탓에 지난해에 이어 봄꽃 축제는 대부분 할 수 없습니다. 각 지자체들은 봄꽃 명소에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도록 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 때문에 봄꽃을 즐기기가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봄꽃 풍경을 그냥 지나치기 아쉽기에 사람이 붐비지 않은 시간을 이용해 그 풍경을 담아보려 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은 벚꽃 명소 중 하나입니다. 길게 늘어뜨린 수양벚꽃의 자태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3월의 마지막 주말, 국립현충원을 잠깐 찾았습니다. 아직 벚꽃이 만개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피어난 벚꽃들과 봄꽃이 겨울 분위기가 남아있는 풍경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었습니다.
입구 어딘가 수양 벚꽃
작은 실개천과 함께
여기저기
나무 사이사이
아직 겨울이 남아있는 길을 따라
거대한 수양 벚꽃
다른 꽃들도 있습니다.
순국 선열의 희생과 헌실을 추모하며
비가 그친 후 궂은 날씨였지만,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음 편히 봄과 벚꽃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해 봅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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