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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마지막 경기, 롯데는 타선의 침묵으로 삼성전 연패을 끊지 못하고 3위 삼성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선발 로테이션까지 맞춤형으로 바꾸면서 의욕적으로 나선 3연전이었지만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를 이끌던 타선이 전반적 침체 현상을 보인다는 점도 걱정스러운 대목입니다. 

3 : 4 경기는 박빙이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롯데 타선이 삼성 투수진에 눌린 경기였습니다. 중간 중간 터진 솔로홈런 3방이 득점으로 연결되었을 뿐 타선의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장마철 내린 비에 젖은 방망이 너무 무거워진 탓일까요? 롯데 타자들의 타격감은 좋았을 때의 그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에 잘 맞은 타구들이 호수비에 걸리면서 찬스를 이어가지 못한 불운까지 겹치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대호, 홍성흔 선수는 홈런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그들 앞에 주자가 없었습니다. 팀 공격의 효율성이 현저히 저하된 롯데 타선입니다. 지난주와 같은 선수, 같은 라인업인데 전혀 다른 팀이 된 느낌입니다. 타격에는 좋은 때와 나쁠때가 있지만 그 차이가 크다면 안정적인 팀 운영이 어렵습니다. 타격의 힘으로 4위권에 도달했지만 그 타선이 부진하자 다시 연패에 빠진 롯데입니다.

타선의 부진과 대조적으로 투수진의 분전이 돋보인 수요일 경기였습니다. 선발 사도스키 선수는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끝끝내 또 한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습니다. 경기에 따라 상승과 하락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롯데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하는 사도스키 선수입니다. 수요일 경기에서도 그 투구는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6이닝 3실점, 타선의 부진을 감안하면 조금 더 적은 실점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최선을 다한 투구였고 선발 투수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했습니다.

사도스키 선수를 이은 계투진 역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팽팽한 경기를 이끌어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투구가 좋았습니다. 마무리 임경완 선수는 8회 1사 3루의 위기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마무리로서의 관리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조동찬 선수를 막지 못하면서 롯데는 패전의 아픔을 맛 봐야 했습니다. 3 : 2 로 뒤지던 롯데는 9회초 홍성흔 선수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군형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연장으로 갈 수 있다면 롯데의 우세가 예상되었습니다. 삼성은 불펜을 조기 가동하면서 승리 불펜조를 이미 소모한 상황이었고 갑작스러운 비로 실질적인 마무리 정현욱 선수도 교체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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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공 한개가 롯데의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8회에 이어 또 다시 등판한 임경완 선수는 2아웃을 잡아내고 조동찬 선수를 상대했습니다. 공수 모두 최고의 활약을 하던 조동찬 선수이기에 조심스러운 승부가 필요했습니다. 임경완 선수는 처음부터 정면 승부를 택했고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되었습니다. 8회 위기를 넘기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임경완 선수에게 치명적인 결과였고 팀으로서도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분위기 반전의 기회도 조동찬 선수의 홈런 하나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삼성은 불펜진을 5회부터 투입하면서 연승의 의지를 보였고 좋은 결과로 연결되었습니다. 불펜 B조 역시 안정적인 투구를 하면서 오승환 선수가 빠진 불펜도 큰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적절한 투수진 운영과 상황에 맞는 선수 기용으로 3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삼성입니다. 순위싸움을 할 롯데 타선의 부진이 함께 하면서 조금 더 여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롯데는 투타의 불균형 현상이 다시 한번 나타나면서 연패의 숫자를 3으로 늘렸습니다. 테이블 세터진의 출루율이 떨어지면서 중심 타선의 타점 생산력도 덩달아 저하되었습니다. 이대호 선수는 연일 홈런 수를 늘려가고 있지만 나홀로 분전의 양상입니다. 테이블 세터로서 큰 활약을 보여주던 손아섭 선수의 부진이 타선 전체의 균형을 잃게 한것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장마철 변수가 그라운드를 지배하고 있는 요즘 프로야구 입니다. 경기 일정의 변동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도 어려운 요즘입니다. 롯데의 부진도 이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4위 이하 팀들이 물로 물리면서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더 이상의 연패는 팀 분위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목요일 등판할 송승준 선수의 컨디션 회복이 중요해졌습니다. 대구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송승준 선수의 호투가 절실해진 롯데입니다. 최근 경기에서 기복이 심한 투구를 했던 송승준 선수가 얼마나 안정된 투구를 해 줄 수 있을지가 연패 탈출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삼성 선발 역시 좋을 때 나쁠 때 투구 내용이 크게 달라지는 크루세타 선수임을 감안하면 어느 팀 선발이 더 오랜동안 마운드를 지켜 줄 수 있을지가 양팀의 연승과 연패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후반 롯데 타선이 조금씩 살아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롯데의 연패 탈출에 조금 더 점수를 주고 싶어집니다.

과연 롯데가 팀 연패과 대 삼성전 연패를 끊고 서울행 KTX를 탈 수 있을지 LG 와의 중요한 주말 3연전을 앞둔 롯데에게 목요일 경기 결과는 4위권 유지에 큰 변수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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