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조명되고 있는 곳이 백두산입니다. 남북 정상이 전격적으로 동반 산행을 하면서 백두산은 민족의 영산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두산은 중국을 통해서만 오를 수 있었지만,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의 백두산은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었던 북한 지역에서의 등정으로 관심이 높습니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남북 화해 분위기라면 북한을 거쳐 백두산을 등정하고 그 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게됩니다. 마침 과거 부모님께서 중국을 통해 백두산에 올라 카메라로 담아오신 백두산 천지의 사진이 있어 다시 끌어올려 보았습니다. 구름이 걷히고 푸른 하늘과 어울리는 천지의 모습은 고가의 카메라가 아닌 휴대용 카메라로 담아도 장관 그..
서인 정철과 윤두수가 주축이 된 세자 책봉을 둘러싼 비밀 회합은 선조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서먹한 자리가 된다. 선조는 서인의 영수 정철과 윤두수, 동인의 영수 이산해, 류성용에게 붕당 간의 대립에 대해 경고했다. 선조는 강력한 왕권을 신하들이 뒷받침해줄것을 은연중 내비쳤다. 당연히 선조의 후계자, 즉 세자 책봉을 위한 논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하지만 서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강력한 왕권을 원하는 선조와 정치적 동반자가 될 수 없었다. 신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한 차세대 권력이 필요했다. 그들은 미래 권력만큼은 서인의 정치 성향과 맞는 인물이 필요했다. 서인이 원하는 세자 후보는 광해군이었다. 서인은 이러한 그들의 정치적 의도를 관철하기 위해 동인과 관계에 있어 유화책을 펼쳤다..
롯데가 LG와의 잠실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9월 19일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26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5 : 11로 승리했다. 롯데는 5위 수성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LG를 3연패 늪으로 빠뜨렸다. 최근 팀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은 롯데를 상대로 5위 굳히기를 위한 승수 쌓기를 기대했던 뜻밖의 연패로 6위 KIA와의 1경기 승차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가 LG와의 잠실 원정 2연전을 맞이하는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이전 8연패 과정에서 나타난 전력을 투. 타그리고 수비에서도 문제점 투성이였고 이를 반전시킬 가능성도 보이지 않았다. 팬들의 비난 여론은 한계점을 넘어섰고 언론들도 롯데의 사실상 실패한 시즌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었다. 이미 순위 경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