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모셔져 있는 국회 빈소를 찾았습니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5분여를 걸으면 국회의사당 입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높으신 분 아니면 들어갈수 없었던 국회의사당, 국장 기간 계속 개방을 한다고 하는데요.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할 국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로 진정한 열린 공간이 되었습니다. 정문에서 의사당을 바라봅니다. 지나는 길에 천막이 설치되었습니다.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국회가 국민을 위한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될 수 있을까요? 지나가는 길 곳곳에서 영결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영원히 보내드려야 할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국회앞 분수대에 우뚝 솟아 있는 "평화와 번영의 상", 그 분의 서거가 다시금 그 의미..
김대중 전 대통의 서거로 동 서간, 세대간, 진보와 보수 진영의 화해와 화합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우리들의 오랜 숙제이기도 합니다. 서거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재임기간 그렇게 이루고 싶어했던 일인데 이분들이 서거하자 다시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남북으로 갈라진 우리 민족은 남한에서도 지역별, 이념별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 갈등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가 이를 해결할 촉매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이를 조장한 자들이 먼저 변화해야 하지 않을까요? 화합과 통합을 주장하는 현 정권, 한나라당 사람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예상 밖으로 고인에 대해 극진한 예우를 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
비오는 목요일 아침, 평일이지만 시간이 있어 시청앞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뉴스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을 보고 들었지만 사실 실감이 나질 않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보내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또 다시 나라의 큰 어른을 보내드려야 하다니.... 시청앞 광장의 전경입니다. 저 멀리 분향소가 보입니다. 비가 내린 탓일까요?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곳곳에 국장을 알리는 안내문이 그분의 서거를 실감하게 합니다. 비와 햇살을 막아 줄 천막이 동선을 따라 설치되 있었습니다. 비오는 평일이지만 많은 분들이 조문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줄을 따라 김대중 대통령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 드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때는 시민분향소를 때려부수던 경찰이 조용히 주변을 지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