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8연패 후 3연승으로 침체 분위기를 조금은 반전시켰다. 롯데는 9월 20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타격전 끝에 11 : 1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LG와의 연장 승부와 잠실에서 부산으로 긴 거리를 이동한 후유증, 중심 타자 손아섭의 부상 결장 등 어려움이 겹쳤지만, 타선이 전날 LG전에 이어 연이틀 폭발하면서 연승에 성공했다. 롯데 선발 투수 김원중은 5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4번 타자 이대호가 홈런 2방에 6타점을 쓸어 담으며 타선을 이끌었고 전반적으로 상. 하위 타선이 모두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타선의 대량 득점에서 마운드가 선발과 불펜 모두 부진하며 아슬아슬한 경기를 했다. 전날 LG..
5위권 추격을 위해 1승이 아쉬운 롯데가 8월의 첫 3연전에서 시리즈를 스윕 당했다. 롯데는 8월 3일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6 : 9로 패했다. 롯데는 3연패로 8월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 1승 2패 루징 시리즈를 포함해 롯데는 수도권 2팀과의 원정 6연전 1승 5패로 5위 넥센과의 승차는 6경기 차로 더 멀어졌다. 공교롭게로 6위 SK마저 5위 넥센과의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잠재적 5위 경쟁팀인 롯데와 SK는 추격에 상당한 부담을 가지게 됐다. LG는 선발 투수 차우찬이 타선의 득점 지원과 함께 7.2이닝 동안 길게 마운드를 지키며 이틀 연속 소모가 많았던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홈런포 2방을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난 것이 ..
6월 들어 롯데 선발 마운드가 심상치 않다. 롯데는 6월 2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원중이 1이닝 11피안타 10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로 무너지며 8 : 11로 패했다. 주중 삼성과의 3연전 2연패를 포함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25승 27패로 어렵게 도달했던 5할 승률의 승패 마진도 -2가 됐다.kt는 38세의 베테랑 투수 김사율이 또다시 팀의 구세주가 되며 5연패를 탈출했다. 에이스 피어밴드의 부상으로 5월 21일 넥센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했던 김사율은 그 경기에서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기억도 가물가물한 선발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에는 6이닝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교롭게도 김사율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kt는 모두 타선이 대폭발하며 승리했..
지난 주 부진한 경기력과 팀 내 불협화음까지 노출하며 팬들의 상당한 비난 여론에 직면했던 롯데가 한 주를 승리로 시작하며 분위기를 바꿀 계기를 마련했다. 롯데는 5월 16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원준의 5.1이닝 무실점 호투와 불펜진의 무실점 이어던지기로 마운드를 안정시킨 데 이어 득점권에서 한 없이 작아지기만 하던 타선이 필요할 때 득점하며 6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팀 3연패와 4월부터 계속된 홈 6연패를 끊으면서 모처럼 홈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사사구 5개를 내주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kt 타선을 2안타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수차례 넘겼다. 김원중의 무실점에는 행운도 따랐다. 상대의 잘맞 은 타구가 야수에게 걸려들면서 더블 아웃이 되..
롯데에는 너무나 긴 기다림이었다. 롯데는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거짓말 같았던 대 NC전 15연패를 만우절인 4월 1일 드디어 끊었다. 롯데는 4월 1일 NC전에서 프로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한 선발투수 김원중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그의 뒤를 이은 불펜진의 무실점 마무리, 타선에서 번즈와 김대우의 적시 안타를 묶어 3득점하며 3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NC전 연패를 끊어내는 한편 전날, 5 : 6의 패배의 아쉬움도 함께 털어냈다. NC는 선발 투수 이재학이 초반 난조로 조기 강판되며 경기 주도권을 상대에 내줬고 그 흐름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NC는 이재학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 이형범, 윤수호까지 젊은 투수들의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타선은 롯데보다 한 개 더 많은 7안타를 때려내고..
홈런 6개 포함 17안타 19득점 한 원정팀 두산의 타선은 활화산 같았고 홈팀 롯데 마운드는 이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롯데도 홈런 3개 포함 11안타 5득점으로 맞섰지만,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었다. 두산은 5월 20일 롯데전에서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9 : 5로 승리했다. 두산은 7연승과 함께 2위 그룹과의 승차를 7경기로 늘리며 선두 독주 체제를 더 공고히 했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1회 말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과 함께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텨내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타선은 오재일, 민병헌, 김재환의 중심 타자들이 각각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가공할 위력을 과시했다. 13, 14호 홈런을 때려낸 김재환은 홈런 부분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이날 대승으로 시즌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