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서는 알게 모르게 이름을 개명한 선수들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선수는 롯데 손아섭이다. 프로 입단 당시 손광민이라는 이름이었던 손아섭은 개명 이후 기량을 꽃피웠고 지금은 롯데는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했다. 이 외에도 롯데에는 지금은 은퇴했지만, 명품 외야 수비로 주목을 받았던 이우민이 이승화에서 개명했고 주전 유격수로 오랜 기간 활약했던 문규현의 본래 이름은 문재화였다. 전문 대타 요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박준서 역시 박납섭에서 개명한 이름이다. 최근 롯데에 개명 선수 한 명이 더 늘었다. 올 시즌 초반까지 나종덕으로 선수 등록되었던 나균안이 그 주인공인다. 나균안은 최근 개명 절차를 완료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그와 동시에 나균안은 본래 포지션인 포수에서 투수로 전환을 공식..
최근 2연속 위닝시리즈와 함께 길었던 최하위 자리를 벗어난 롯데가 주중 3연전에 이어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 가능성을 높였다. 롯데는 4월 27일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경기 후반 더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5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11승 16패로 4할 승률을 넘어섰고 8위 NC와의 승차까지 없앴다. 상승 분위기를 유지한 롯데는 맞대결한 5위 한화와의 승차도 2경기 차로 줄이면서 순위 상승의 가능성까지 높였다. 롯데 불펜 투수 박진형은 8회 초 마운드에 올라 팀의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승리고 조금은 부끄러운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마무리 손승락은 9회 초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끝내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5세이브를 쌓았다. 롯데는 공격에..
2018 시즌 롯데는 육성과 성적을 함께 쫓고 있지만, 저울추는 성적에 더 기울어져있다. 스토브리그 기간 움직임은 롯데가 2017 시즌 정규리그 3위,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오랜 기간 팀과 함께 했던 프랜차이즈 스타 강민호와 주전 3루수 황재균, 외국인 에이스 린드블럼을 떠나보낸 아픔이 있었지만, 그에 상응하는 외부 영입으로 팀 공격력을 강화했다. 롯데는 이와 동시에 팀 전력 구상과 맞지 않는 지명타자 최준석과 백업 외야수 이우민과의 FA 계약을 사실상 포기하는 냉철함도 함께 보였다. 롯데는 민병헌이 가세하면서 투터워진 외야진을 완성했고 간판타자 이대호의 부담을 덜어줄 수준급 백업 1루수 채태인이 라인업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 롯데는 2017 후반 팀 상승세를 ..
2017시즌을 준비하는 롯데의 안방이 불확실성에 놓여있다. 롯데는 이번 1군 스프링캠프에 4명의 포수가 엔트리에 들어있다. 주전 포수로 유력한 강민호를 비롯해 백업 포수 경쟁을 해야 하는 김사훈, 강동관, 신인 나종덕이 그들이다. 포수진이 불안하다. 지난 시즌 백업 포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김준태는 군에 입대했고 또 한 명의 백업 포수 자원 안중열은 부상 재활로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아직은 시즌 초반까지 그의 복귀가 불투명하다. 롯데는 이들 4명으로 올 시즌 초반 포수진을 운영해야 한다. 리그 최고 포수라 할 수 있는 강민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든든하지만, 불안감을 안고 시즌을 시작해야 하는 롯데다. 우선 강민호의 건강이 문제다. 강민호는 지난 시즌 무릎부상으로 상당 기간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