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이저리그 추신수의 FA 계약은 야구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예상대로 추신수는 텍사스와 아시아선수 최고액으로 장기 계약에 성공했다. 또 한 명의 스포츠 재벌의 탄생이었다. 무엇보다 성공하기 더 힘들다는 타자라는 점이 그 가치를 더했다. 박찬호로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도전사는 대부분 투수들이 그 중심이었다. 메이저리그 도전 초창기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낸 선수 중 김병현도 포함된다. 김병현은 대학 재학 중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이후 정상급 불펜 투수로 화려한 선수생활을 했다. 월드 시리즈 우승의 영광도 누릴 수 있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이루지 못한 일이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거 김병현이 순탄한 시간만을 보낸 것은 아니었다. 부상선발투수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김병현은 편안한 길..
2013년 프로야구는 동계훈련 체제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각 팀은 연봉협상을 마무리하고 올 시즌을 위한 전력 만들기에 힘써야 할 시기가 되었다. 하지만 팀별도 주력 선수들에 대한 연봉협상은 지지부진하다. 올 시즌 종료 후 대어급 FA 선수들이 상당수 등장하는 것도 협상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시즌 큰 활약을 한 선수들은 대폭 인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반면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연봉삭감의 칼날을 피할 수 없었다.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의 연봉 상승은 당연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넥센의 김병현이 그 경우다. 올해 연봉 협상에서 김병현은 지난해보다 1억원이 오른 6억원에 계약했다. 넥센 구단은 김병현의 팀 내 위치와 비중이 크고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연봉에 반..
3월 29일 롯데와 넥센의 시범경기는 경기 자체뿐만 아니라 돌아온 특급 잠수함 김병현의 투구에 더 관심이 가는 경기였습니다. 오랜 공백기간이 있었던 김병현이 어떤 공을 던질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넥센의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병현은 전성기 시절공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공에 힘이 있었습니다. 그가 본격적으로 등판할 5월이 기대되는 투구였습니다. 김병현의 등판이 가장 큰 이슈이긴 했지만 올해 양팀의 달라진 시범경기 분위기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팀 넥센은 시범경기에서 분위기를 일신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범경기지만 그들은 당당히 1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투타 모두 지난해 보다 향상된 전력입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활기차졌고 의욕이 충만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