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는 이제 프로야구에서 전력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 여부는 팀 성적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지난 시즌 상위권 팀 상당수는 외국인 선수의 성적이 타 팀을 압도했다. 팀 수가 늘어 10개 구단 체제로 바뀐 올 시즌도 외국인 선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그 어느 때보다 각 구단이 외국인 선수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한 이유였다. 각 구단은 시즌 종료 직후 외국인 선수 영입에 공을 들였다. 덕분에 수준급 선수들의 우리 리그행이 속속 이루어졌다. 이는 외국인 선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넥센은 다른 선택을 했다. 에이스 밴헤켄과의 재계약과 계약 협상에 실패해 LG로 떠난 소사의 빈자리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채웠다. ..
FA 계약과 kt 특별지명의 광풍이 지나간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열기가 점점 사그라지고 있다. 12월 휴식기와 겹치면셔 프로야구는 내년 시즌을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물론, 각 구단은 아직 확정하지 못한 외국인 선수를 확정해야 하고 트레이드 등 선수 보강을 위한 작업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스토브리그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한국시리즈 2위팀 넥센은 조용한 모습이었다. 내부 FA 이성열과의 계약 외에 외부 FA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주전 유격수 겸 중심 타자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전력 보강이 필요한 넥센이었고 대형 FA는 아니더라도 준척급 선수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었지만, 움직임이 없었다. 넥센은 내부 유망주 육성과 기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