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010년 대 이후 리그에서 순위 경쟁을 주도하는 강팀으로 자리하고 있다. 두산은 누구도 하지 못한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해냈고 올 시즌 8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두산의 발걸음이 무겁다. 두산은 7월 8일 현재 5할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34승 43패 2무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 KIA에도 4.5경기 차로 그 격차가 크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물론,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고 두산은 매년 후반기 반등에 성공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했고 그 포스트시즌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두산에게 미라클 두산이라는 별명이 붙은 건 이 때문이다. 두산은 올 시즌은 어렵다는 전망을 뒤로하고 성과를 냈다. 두산은 부족한 재정에도 내부 육성과 선수 간 경쟁,..
2021 프로야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는 정규리그 1위 KT와 4위 두산의 대결로 결정됐다. 두산은 11월 10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초반부터 거의 매 이닝 득점한 타선의 힘과 효과적인 마운드 운영, 불펜의 중심을 잡아준 이영하의 호투 등을 묶어 11 : 3으로 대승했다. 두산은 1차전 6 : 4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3전 2선승제의 시리즈를 승리하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는 역사를 썼다. 이런 두산의 영광은 삼성의 좌절이었다. 삼성은 이번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다. 그도 그럴 것이 삼성은 2015년 한국시리즈 패배 이후 긴 침체기를 겪었고 구단 운영의 방향성 설정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다. 올 시즌 삼성은 강팀의 위용을 되찾았고 투. 타의 균형을 이루는 안정적인 전..
2019 시즌 정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팀 두산이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11월 13일 KT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과감한 마운드 운영과 안정된 수비로 4회 말 나온 최주환의 2점 홈런으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2 : 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가 됐고 NC와 한국시리즈에 만나게 됐다. 두산으로서는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는 게 중요했다. 만약 5차전까지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승리한다 해도 한국시리즈까지 하루 휴식만 주어지는 상황이었다. 당연히 끝장 승부를 통해 전력 소모도 극심할 수밖에 없었다. 두산이 1차전 선발 투수 플렉센을 불펜에서 대기시킨 것도 이런 이유였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두산에게는 최대한 빨리 시리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