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7할 승률까지 기대되며 무적의 팀으로 자리했던 정규리그 1위 두산이 흔들리고 있다. 두산의 부진 속에 크게 뒤져 있던 2위 NC는 다시 1위 추격의 희망을 되살렸다. 이 덕분에 순위 경쟁의 무풍지대였던 1, 2위 경쟁이 다시 뜨거워졌다. 문제는 NC 역시 최근 팀 분위기가 그리 좋지 않다는 점이다. NC는 승부조작 파문에 주력 선발투수 이태양, 이재학이 차례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태양은 재판중에 있고 이재학은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이에 더해 올 시즌부터 제5선발 투수로 자리 잡은 이민호까지 사생활 문제로 구설에 오르며 자체 징계를 받았다. 이 상황에서 좋은 투구를 하기는 쉽지 않다. 토종 선발 투수 3인이 모두 정상 가동이 불가능한 NC다. 여기에 에이스 해커는 부상의 여파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5월 들어 1위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던 두산이 다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때 4연패에 빠지면 투. 타의 균형이 무너진 모습을 보였던 두산은 지난 주 상위권 팀인 SK, 넥센과의 6경기에서 5승 1패의 호성적으로 상승 반전했다. 두산을 바싹 추격하던 2위 NC가 주말 kt와의 3연전에서 1무 2패로 부진하면서 두산은 2위와의 승차를 4경기 차로 유지하며 여유를 되찾았다. 이런 두산의 상승 반전에는 꾸준히 제 역할을 해주는 선발투수들의 역할과 더불어 부진했던 팀 타선이 되살아난 것이 중요한 원인이었다. 두산은 지난 주 6경기에 타선이 폭발하며 팀타율 1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팀 타율 3할을 넘어섰다. 특유의 응집력도 되돌아 왔다. 두산 타선은 상.하위 타선 가릴 것 없이 강했고 곳곳에서 해결사가 ..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이 올 시즌 초반 독주체제 구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5월이 시작되는 시점에 두산은 18승 1무 6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때 1, 2위를 다투던 SK가 다소 주춤하면서 2위와의 승차도 3경기로 늘어났다. 상위권으로 예상됐던 NC, 삼성, 한화가 아직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두산의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 큰 상황이다. 두산의 큰 강점은 투,타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타선은 중심 타자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지 못하며 계속된 타격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간 외국인 타자 에반스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다. 10년이 넘는 인고의 시간을 보낸 오재일이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