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LG, 개막 2연승 팀간의 대결은 롯데의 8 : 3 승리로 끝났습니다. 롯데는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LG는 개막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안타수 18 : 7 이 말해주 듯 화력에서 LG를 압도했고 선발투수 대결과 경기 후반 뒷심에서 앞섰습니다. LG는 적절한 불펜운영으로 경기후반까지 대등한 흐름을 만들었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롯데의 완승이 기대되는 초반 흐름이었지만 롯데는 그 유리함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거듭된 주루미스와 결정력 부족이 초반 리드를 잡는데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1회초 볼넷, 단타, 2루타를 기록했지만 김주찬의 견제사, 조성환의 주루사가 겹치면서 무득점에 그친 것은 경기가 쉽지 않게 전개될 것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2회와 3회초 거듭된 득점..
28일 시범경기에서 롯데는 새로운 외국인 유먼의 투구 내용이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여기에 전날 페이스 급격하게 떨어진 타선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였습니다. 타선은 전날에 비해 회복된 모습을 보였지만 유먼의 투구는 첫 경기보다 떨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직 시즌에서의 활약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한 투구였습니다. 결국 롯데는 유먼의 초반 5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4 : 5 로 패하면서 시범경기 연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이 힘을 내며서 추격전을 펼쳤지만 컨디션이 올라온 삼성의 불펜진을 넘어서기에는 힘이 모자랐습니다. 전날과 달리 대거 투입된 1.5군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과 변화된 라인업이 무리없이 가동되었다는 점이 위안이었습니다. 롯데로서는 유..
전날 완승과 완패가 교차한 롯데와 한화는 21일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로 승부가 결정지어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롯데의 초반 리드와 한화의 추격, 그리고 동점이 이어지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정규시즌이었다면 손에 땀을쥐고 지켜봐야 하는 경기였습니다. 결국 경기는 9회말 정원석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한화의 7 대 6 역전승이었습니다. 한화는 전날의 대패를 설욕하는 경기였고 롯데는 초반 4 : 0 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비록 시범경기였지만 초반 리드를 불펜난조로 지켜내지 못한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시범경기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던 불펜이었지만 21일 경기에서는 등판하는 투수들 마다 부진했습니다.주력 불펜을 모두 투입하고도 4점차의 리드를 지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