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가까스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롯데는 10월 2일 KIA전에서 KIA 선발투수 윤석민 공략에 성공하며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했고 적절한 계투 작전으로 10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프로야구 역사상 최악의 참사를 당할 수 있는 상황까지 몰렸지만, 롯데전에 유난히 약한 윤석민이 트라우마에 가까운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4강에 턱걸이할 수 있었다. 경기 전 전망은 롯데에 어두웠다. 롯데의 내림세는 현재 진행형이었고 KIA의 상승세는 롯데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KIA는 서재응, 김진우의 연속 경기 완투승으로 롯데를 압박하는 중이었다. 롯데는 득점하는 법을 잃어버린 듯 타선 부진에 허덕이고 있었다. 최근 경기에서 1승을 거두지 힘들 정도로 팀 전체가 가라앉아 있었다. 야구팬들 사이에선 남은 경..
수요일 대전지방의 갑작스러운 폭우는 롯데에게 본의아닌 휴식 시간을 가지게 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지만 지쳐있는 불펜에는 꿀맛같은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여기에 저력의 SK가 만들어낸 막판 역전승은 롯데를 단독 4위의 자리로 올려놓았습니다. 휴식과 순위 상승을 앉아서 얻어낸 롯데로서는 싫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현재 롯데는 공격과 수비, 투수진까지 모든 부분이 원할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보완해야할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서운 상승세는 강점을 더 극대화시키면서 팀의 약점을 사라지게 했습니다. 접전의 경기를 매번 잡아내면서 선수들의 자신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팀 전력을 강하게 만드는 것 중에 승리에 대한 자신감 만큼 큰 플러스 요인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롯데를 이끄는 ..
7월의 롯데는 극적 반전 그 자체였습니다. 큰 격차를 보였던 승과 패는 5할로 승률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순위 역시 LG와 동률을 이루면서 4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지난 6월의 심각한 부진을 생각하면 너무나 달라진 롯데의 7월이었습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최고 수준이었고 무엇보다 약점으로 지적되는 불펜과 수비가 안정되면서 상승세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롯데의 폭발적인 타격은 상대팀에게 공포감 그 자체였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주찬, 황재균 선수가 자리한 공격 라인업은 빈틈이 없었습니다. 김주찬 선수는 롯데타선의 아킬레스건인 2번 타순에 위치했고 테이블 세터진을 강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여름이 되면서 지쳐있던 전준우 선수도 김주찬 선수가 뒤에 위치하면서 타격이 살아났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장점인..
롯데자이언츠에서 7월은 또 한 번 약속의 한 달이었습니다. 멀게만 느껴지던 4위 자리는 눈 앞에 다가왔고 팀 전력은 그 어느 때 보다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선발투수 호투, 타격의 초반 폭발과 리드라는 롯데 야구의 승리 공식이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7월 한달만 놓고 본다면 선두 KIA와 더불어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의 성적은 아직 5할을 밑돌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의 시행착오와 6월의 극심한 부진의 휴유증이 아직 롯데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불안하던 전력을 안정시키면서 4위권 싸움에 다시 가세한 것만으로도 상당한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4위 LG와의 승차는 1.5게임, 반면 6위 두산과의 차이 역시 2게임, 세팀의 가을야구를 향한 경쟁은 이제 시작입니다. 상대의 강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