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모두 내주며 7위에서 8위로 순위가 내려앉으며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삼성은 그들에게 약속의 땅이라 할 수 있는 포항 제2 홈구장에서 롯데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4연승과 함께 8위에서 7위로 순위 바꿈을 했다. 여기에 올 시즌 롯데와의 천적 관계까지 공고히 했다. 롯데로서는 3연전 내내 답답함이 느껴지는 경기였다. 패배의 패턴이 거의 비슷했다. 초반 앞서가는 경기가 중반 이후 마운드와 수비가 흔들리면서 역전 당하고 상대 불펜진 공략에 실패하며 맥 없이 패하는 경기가 내내 이어졌다. 올 시즌 역전패의 경기가 크게 늘어난 롯데지만, 유독 삼성전에서는 좋지 않은 패배 공식이 계속됐다. 반대로 삼성은 롯데만 만나면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포항 ..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위닝시리즈를 놓고 격돌한 롯데와 삼성의 포항 경기 결과는 롯데의 승리였다. 원정팀 롯데는 7월 14일 삼성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회 초 터진 4번 타자 황재균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4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위닝 시리즈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는 롯데의 포항구장 첫 위닝시리즈였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단독 5위로 전반기를 일정을 마쳤다. 9회와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승리투수와 함께 시즌 3승을 거뒀고 신예 좌완 투수 김유영은 11회 말 만루 위기를 벗어나며 프로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불펜진의 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2이닝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최근..
사사구 8개, 폭투 3개, 여기에 실책 2까지 마운드, 수비에서 모두 불안감을 노출한 롯데가 사실상 승리를 헌납한 경기였다. 롯데와 삼성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롯데가 만들어준 승리 기회를 살려내며 8 : 4로 승리했다. 삼성은 그들에게 너무나 낯설었던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초반 불안한 투구로 투구수가 많이 늘어나며 무려 131개의 투구를 했지만, 6.2이닝 8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의 역투로 마운드를 지키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차우찬은 개인적으로 수년간 이어진 롯데전 무패의 기록도 지켜냈다. 삼성 타선은 팀 5안타에 그쳤지만, 롯데 마운드 불안에 편승한 기회를 살려내며 3, 4, 5회 8득점으로 승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렇..
롯데와 삼성의 6월 첫 3연전 그 첫 경기는 삼성의 13 : 7 대승이었다. 삼성은 안타수 17 : 8의 절대적 우위와 경기 막판 타선의 집중력, 불펜진의 힘에서 롯데에 앞서며 승리했다다. 삼성은 4연승에 성공했고 단독 선두로 다시 복귀했다. KBO 개인 통산 400홈런에 한 개만을 남겨둔 이승엽은 기대했던 홈런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3안타 3타점 3득점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 외에 삼성 타선은 박한이가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채태인이 2안타, 박해민이 2안타, 백업 포수에서 주전으로 선발 출전한 이흥련이 4안타를 때려내는 등 상. 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폭발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장원삼이 4.2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통산 150홀드를 기록한 안지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