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두산으로 떠난 전 에이스 린드블럼과의 악연이 다시 재현됐다. 린드블럼은 최근 롯데를 상대로 계약에 명시됐던 바이아웃 금액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린드블럼은 2016시즌 후 재계약 협상 당시 롯데가 구단 옵션이었던 140만 달러의 연봉 재계약을 실현하지 않는 대신 지급해야 하는 바이아웃 금액 20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았고 이후 이에 대한 지급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언론의 보도를 통해 드러난 당시 재계약 협상은 이랬다. 2015시즌 롯데에 입단한 린드블럼은 그 해 13승 10패 방어율 3.56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무려 210이닝을 소화할 정도의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에 롯데 팬들은 과거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살인적인 투구 이닝을 소화했던 레전드 최동원에..
롯데의 후반기 반전을 위한 마지막 카드는 린드블럼이었다. 롯데는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되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애디튼의 웨이버 공시 직후 린드블럼의 영입을 발표했다. 롯데는 부진했던 애디튼을 대신할 외국인 투수 영입 기정사실이었지만, 그 대상을 두고 이런 저런 설이 있었다. 마침 애디튼이 7월 들어 투구 내용이 좋아지면서 결정이 늦어지는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애디튼은 자신의 운영을 바꾸지 못했다. 롯데는 많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이닝이터가 필요했고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에이스가 함께 필요했다. 애디튼은 이런 분위기에도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했지만,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됐다. 롯데에 있어 린드블럼은 남다른 외국인 선수다. 2015시즌 롯데에 입단한 린드블럼은 그 해 무려 210이닝을 책임..
9월의 시작과 함께 연승이 절실했던 롯데였다. 마침 8월 말 5위 LG와의 2연전에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천적 NC의 벽을 너무 높았다. 롯데는 9월 1일 NC전에서 1984년 한국시리즈 롯데 우승의 주역 유두열 전 코치의 기일을 맞이해 더 강한 승리 의지로 맞섰지만, NC의 마운드는 강력했고 뒷심에서 밀렸다. 그 패배로 롯데는 어렵게 잡은 연승 기회를 놓쳤고 대 NC전 1승 11패의 절대적 열세를 재확인해야 했다. 그 분위기라면 다음 경기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이런 롯데를 많은 비가 롯데를 한숨 돌리게 했다. 덕분에 롯데는 주말 2연전에서 보다 강한 선발 투수들을 내세울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그 상대는 4위 KIA다. 롯데가 추격해야 할 상대와의 맞대결은 분명 롯데에 기회로 ..
계속되는 부상 악재에 불운까지 겹치며 힘겨운 한 주를 보낸 롯데가 에이스의 역투로 한 숨을 돌렸다. 롯데는 8월 21일 SK전에서 모처럼 선발승을 기록한 선발 투수 린드블럼의 8이닝 3실점 호투와 뒤늦게 발휘된 타선의 집중력으로 4 : 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전날 연장전 패배를 설욕했고 5위권과의 격차를 4경기로 줄였다. 린드블럼은 시즌 7승을 기록했고 마무리 손승락을 대신해 4 : 3으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불펜 투수 이정민은 세 타자를 가볍게 막아내며 값진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5, 6번 타순에 기용된 김상호, 박헌도가 각각 2안타로 타선을 이끌었고 6번 타순의 김동한은 8회 말 동점 적시 안타로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SK는 외국인 투수 라라가 올 시즌 들어 가..
상승세에 있는 5위 경쟁팀 롯데와 한화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접전의 기대와 달리 롯데의 싱거운 완승이었다. 홈팀 롯데는 7월 22일 한화전에서 후반기 첫 선발 등판한 에이스 린드블럼의 호투와 10안타 10득점의 집중력으로 그를 지원한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10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승과 함께 6위 KIA와의 간격을 2경기 차로 유지하며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하며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외야 주전을 놓고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한 나경민과 김문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문호를 대신해 3경기 연속 좌익수로 출전한 나경민은 2안타 2타점, 좌익수 대신 지명타자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