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와 안치홍을 시작으로 김재윤, 양석환까지 대형 FA 선수들의 계약이 줄을 잇고 있다. 중간에 2차 드래프트가 진행되면서 FA 시장이 잠시 개점휴업 상태에 빠지기도 했지만, 전력 보강의 변수들이 정리되면서 계약 소식이 더 빠르게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2023 시즌 LG 우승의 주력이었던 임찬규와 함덕주 두 투수와 KIA의 주전 2루수 김선빈, 두산의 불펜 투수 홍건희 등이 대형 계약을 할 수 있는 선수들로 보인다. 현시점에서는 이들 선수들이 팀을 옮길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샐러리캡 제도 시행으로 각 구단의 자금 운용 폭이 줄었고 여전히 내부 육성 강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FA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화, 삼성 외에 타 구단들은 대체로 조용하다. 이미 FA..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한창이지만, 프로야구 관련 뉴스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팀은 롯데다. 그만큼 극적인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롯데 기존 감독 선임 공식을 파괴하는 김태형 감독 선임과 다수의 코치진 개편, 새로운 단장 선임까지 롯데에서 제공할 뉴스가 많다. 롯데는 2019 시즌 정규 시즌 최하위 이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 출신의 젊은 외부 인사인 성민규 단장에서 사실상 구단 운영의 전권을 구단 운영 시스템을 변화시켰고 이전에 없었던 파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부족했던 내부 육성을 강화하고 젊은 팀을 지향했다. 그 과정에서 유망주들의 성장도 있었고 육성 시스템에서 성과를 보였다. 2023 시즌 롯데는 FA 시장에서 3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등 2017 시즌 이후 이루지 못했던 포스트시즌..
2022 시즌 롯데 자이언츠는 5월부터 시작된 부상 도미노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최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무색하게 하며 4월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롯데였지만, 5월부터 그 기세는 크게 꺾였고 6월 현재 하위권으로 밀렸다. 이에 대한 여러 원인과 이유가 있지만, 야수진에서 지속된 주력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였다. 주전 1루수 정훈의 부상을 시작으로 한동희, 전준우, 이학주 등 주전들이 하나 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롯데는 그 자리를 2군에서 육성 중인 선수들로 대신했지만, 그 자리를 대신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롯데는 이 과정에서 팀의 뎁스가 두껍지 못함을 실감해야 했다. 현재 롯데는 뎁스를 두껍게 하는 과정에 있다. 내야와 외야, 포수 모두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주력 선수들의 동시다발적인 ..
6월 들어 전력의 난맥상을 극복하고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롯데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수년간 롯데는 상승 분위기를 만드는 듯하다 이내 사그라들고 하위권으로 쳐지는 일이 많았다. 상승세의 지속력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전과 다른 면이 있다. 롯데는 6월 들어 3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아직 4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3연전 시리즈에서 1승 2패도 버거웠던 상황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변화다. 연승을 통해 분위기를 일시에 바꾸지는 못했지만, 우세 시리즈를 계속 만들어 가면서 패배에 익숙하던 분위기를 바꿔가고 있다. 이는 승리하는 팀 문화를 만들고자 했던 서튼 신임 감독의 철학과도 일치하는 부분이다. 최근 롯데는 패하는 경기에서도 마지막까지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