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의 완전히 좌절된 롯데가 아쉬운 경기력으로 5할 승률마저 위태롭게 됐다. 롯데는 10월 20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10월 22일 SK전까지 내리 패했다. 문제는 패배의 내용이 좋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목표가 사라짐에 따른 상실감이 크게 작용했을 수도 있지만, 10월 20일, 21일 경기는 무기력했다. 타선은 부진했고 선발 투수들은 초반을 버티지 못했다. 선수들의 경기에 대한 집중력도 다소 떨어져 보였다. 하지만 10월 22일 SK전은 달랐다. 롯데는 초반 호투하던 선발 투수 이승헌이 4회 말 SK 로맥에 2점에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5회 말 수비 실책이 연이어 발생하며 추가 3실점했다. 롯데는 2회 초 선취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허술한 수비가 겹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
지난 주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롯데의 수도권 9연전이 아픈 패배의 기억들로 채워지고 있다. 롯데는 6월 19일 KT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9회 말 끝내기 점수를 허용하며 8 : 9로 패했다. 롯데는 어렵게 지키던 5할 승률이 무너졌고 하위권 추락의 위기를 맞이했다. 수도권 9연전에서 계속해서 1승 2패의 루징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롯데는 위닝 또 한 번의 루징시리즈를 맞이할 가능성을 높였다. 올 시즌 롯데전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던 KT는 극적인 승리로 상대 전적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는 롯데의 일방적 우세로 시작됐고 롯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롯데는 1회 초 KT 선발 투수 배제성을 상대로 3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7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그동안 롯데에 천적과도 같았던 배제성이..
2019 프로야구 초반은 날씨의 변수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른 개막전 탓에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고 봄답지 않은 쌀쌀한 날씨와 우천 경기가 늘어나면서 주력 선수들의 부상도 늘어나고 있다. 상당수 팀들이 부상으로 전력에 손실을 입고 있다. 대부분 팀들이 100% 전력을 가동하는 못하는 모습이다. 이는 롯데도 다르지 않다. 롯데는 이미 1번 타자로 큰 활약을 했던 주전 중견수 민병이 몸 맞는 공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확정됐다. 팀 주력 타자 손아섭도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하위 타선에 있지만, 최고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던 유격수 신본기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여기에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4번 타자 이대호도 와벽한 상태는 아니다. 주전 1루수로 나서는 채태인도 1할대 타율이다...
롯데가 주중 3연전 스윕을 눈앞에 두고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4월 4일 SK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 : 2 리드를 불펜진이 지키지 못하며 돌입한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6 : 7로 패했다. 롯데는 5할 승률에서 한 발짝 내려서게 됐다.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홈에서 3연전을 모두 패할 위기에 몰렸던 SK는 경기 후반 홈런쇼를 펼치며 상황을 반전시켰고 끝내 승리를 가져왔다. SK는 두산에 이어 2위를 유지하게 됐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완벽한 롯데의 페이스였다. 롯데는 앞선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선발 투수 레일리가 더 나아진 투구 내용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SK 에이스 김광현 공략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는 좌완 김광현에 대비해 포수 김준태를 ..
롯데의 불펜이 연이틀 무너졌다. 한 번은 그럼에도 승리를 가져왔지만, 두 번째는 그렇지 않았다. 롯데는 6월 14일 삼성전에서 초반 타선이 폭발하며 5회까지 9 : 3으로 앞서갔지만, 중반 이후 불펜진의 난조로 그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 : 11로 경기를 내줬다. 롯데는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도 함께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초반 선발 투수 김대우의 부진으로 힘든 경기를 했지만, 중반 이후 무서운 타선의 집중력으로 열세를 극복하며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올 시즌 롯데전 초 강세를 유지했고 5위 KIA에 2.5경기 차 뒤진 6위가 되면서 순위 상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삼성은 선발 투수 김대우가 4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마운드에 오른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고 ..
롯데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우울한 5월 마무리를 했다. 롯데는 5월 31일 LG 전에서 10 : 7의 리드를 9회 초 지키지 못하고 10 : 11로 역전패 당했다. 롯데는 홈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줬고 9위 삼성에 반경기차로 쫓기며 순위 하락을 걱정하게 됐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3점 차의 여유 있는 리드에도 4실점하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블론세이브와 함께 시즌 3패를 떠안았다. 손승락은 지난 5월 29일 경기 한 점차 리드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마무리에 실패했다. 9세이브를 기록 중인 손승락은 10세이브 문턱에서 계속 좌절을 맛보고 말았다. 주무기 컷패스트볼의 위력이 이전과 달리 떨어졌고 LG 타자들이 이 공을 너무 쉽게 공략했다. 손승락의 거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