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만 포기할 수 없는 희망, 7위 롯데의 현 모습이다. 롯데는 사실상 5위 경쟁에서 멀어졌다는 평가를 뒤로하고 꾸준히 5위권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9월을 지나 10월의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는 5위권과 3경기 차다. 연승과 5위 경쟁팀의 패배가 겹쳐져야 추격이 가능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차이다. 마침 5위 두산과 6위 KIA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롯데에게 희망을 생겼다. 두산은 부상 선수 속출로 전력을 완전히 가동하지 못하고 있고 투. 타의 균형이 무너졌다. 여전히 지난 시즌 챔피언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선두 경쟁에서 멀어진 건 분명하다. 두산을 근접해서 추격하고 있는 KIA는 완벽하지 않은 전력임에도 우직하게 중위권 경쟁을 유지하고 있다. KIA도 두산과 같이 부상 ..
프로야구 순위 경쟁에 큰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KT의 상승세와 두산의 내림세라는 대조적인 상황이 있다. 얼마 전까지 5위 경쟁을 하고 있었던 KT는 9월 들어 높은 승률을 유지하면서 승수를 쌓았고 5위를 넘어 공동 3위로 선두권 경쟁의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다. 반대로 두산은 선두 경쟁을 위한 마운드 개편을 했음에도 오히려 승보다 패수를 더 쌓으면서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KT와 두산 모두 지난 시즌은 물론이고 최근까지 그들에게 가장 어색한 순위표에 놓여있다. 이런 변화는 5위 경쟁의 가장 마지막 주자 롯데의 타깃을 변화하게 하고 있다. 7위 롯데는 9월 19일까지 6위 두산에 2경기 차 5위 KIA에 2.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한때 5위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롯데로서는 다시 한..
시즌 초반 무거운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의 부진은 4월이 되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지난주 하위권 팀 한화, LG를 상대로 반전을 기대했지만, 그들의 한 주 성적은 1승 4패에 그쳤다. 팀 타선은 살아날 조짐을 보였지만, 마운드의 불안이 여전하면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불펜진이 거듭 무너진 것이 아쉬웠던 롯데였다. 지난 주말 LG와의 3연전에서도 롯데는 신인 선발 투수 윤성빈이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신고하는 수확이 있었지만, 시리즈 전적은 1승 2패였다. 롯데는 4월 8일 일요일 경기에서 에이스 레일리를 앞세워 시즌 첫 위닝 시리즈를 기대했지만, LG 에이스 소사에 타선이 막히며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고 역시 경기 막판 필승 불펜 박진형이 실점하면서 접전의 경기를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