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멀어진 롯데에 또 다른 악재가 더해지고 있다. 롯데는 최근 팀 주장이자 중심 타자 전준우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부상이 아니었다. 코로나 감염에 따른 방역 지침에 의한 일이었다. 롯데는 전준우 외에 이미 포수 정보근과 주전 내야수 정훈,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투수 서준원이 코로나 감염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여기에 마무리 김원중도 코로나 확진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급히 대체 선수를 2군에서 콜업해 엔트리를 채웠지만, 전력 약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롯데의 팀 분위기를 더 침체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롯데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7연패를 당하며 순위 경쟁에서 크게 밀려났다. 롯데는 6위로 후반기를 시작했지만, 7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포스트시즌과는 멀어졌지만, 올 시즌 롯데는 후반기 급반전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극심한 투. 타의 동반 부진 속에 확실한 최하위로 쳐지며 일찌감치 시즌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몰렸던 롯데였다. 하위권을 벗어나기 어려운 상항이지만, 팀 컬러를 되찾고 곳곳에서 긍정 요소가 늘어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시즌 시즌보다 퇴보되는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진 건 사실이다. 시즌 초반의 극심한 부진이 문제였다. 롯데는 시즌 도중 감독 교체로 큰 변화를 해야 했다. 롯데는 최근 계속되는 감독들의 중도 교체를 반복하지 않으려 했지만, 지난 시즌 선임한 허문회 감독 체제가 실패했음을 인정해야 했다. 허문회 감독은 초보 감독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선수들과의 관계는 원만했지만, 그 1군 선수들에 국한된..
한가위 연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의 끝자락인 4, 5위 자리를 놓고 5팀이 얽혀있는 중위권 경쟁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최근 패배를 모르는 무서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두산이 가을 두산의 면모를 발휘하며 4위 자리로 올라섰고 5위 이하 팀들과의 격차를 벌려가는 모습이다. 두산은 9월 22일까지 최근 10경기 7승 2무 1패의 호성적이었고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두산은 후반기 들어 투. 타 모두 부진에 빠지며 순위가 7위로 밀리기도 했고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승률로 포스트시즌에서 멀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거짓말처럼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불안했던 마운드는 투수 3관왕에 도전하는 외국인 투수 미란다가 에이스로 구심점이 됐고 긴 부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