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약화에 대한 우려가 큰 롯데 자이언츠에서 레전드 이대호와 그를 이어갈 차세대 간판타자 한동희가 쌍포를 이루며 구심점이 되고 있다. 두 선수는 시즌 초반 롯데 타선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다. 한동희는 4할대 타율에 4월 22일 경기까지 5홈런, 13타점으로 팀에서 가장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대호도 3할대 후반의 팀 내 2위 타율과 2홈런 8타점으로 그에 못지않은 활약을 하고 있다. 두 타자는 중심 타선에서 안치홍, 전준우와 함께 롯데 공격 생산력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동희가 롯데에 입단한 당시부터 롯데 팬들이 상상해온 그림이다. 한동희는 입단 당시부터 이대호를 이어갈 거포 내야수로 주목을 받았다. 롯데 역시 한동희의 신인 시..
이대호의 영입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 황재균의 빈자리를 메운 것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롯데, 하지만, 이대호 영입에 따른 반작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대호는 풍부한 경험과 여전한 파워, 콘택트 능력까지 겸비한 리그 최고 타자지만, 거구의 체격은 스피드 저하를 불가피하게 하고 있다. 이대호의 KBO 리그 통산 도루가 11시즌 동안 9개에 불가하다는 점은 그가 주자로서의 능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다만 워낙 강력한 타격 능력이 이를 만회하고도 남았던 탓에 이 문제가 크게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그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르렸을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점이 주루능력이었다. KBO, 일본 리그에서서는 출중한 타격 능력으로 이를 극복했지만, 한층 더 수준 높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주루..
지난 3년간 롯데를 지탱하는 힘은 강려한 타선이었습니다. 탄탄한 선발진도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지만 롯데만의 빅볼야구는 롯데를 공격의 팀으로 변신시켰고 기복없는 타선은 순간순간 고비를 넘겨주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타격 7관왕에 오른 이대호 선수를 중심으로 타팀이 따라올 수 없는 장타력을 앞세워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롯데의 타력을 대표하는 이름은 조대홍갈로 불리우는 4명의 중심 타선이었습니다. 조성환,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 선수의 이름을 딴 조대홍갈 타선은 힘과 기술을 겸비한 공포의 타선이었고 각자 그 개성이 뚜렸한 선수들의 조합이었습니다. 투수와의 끈질긴 승부와 정교한 타격으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한 조성환 선수는 필요한 순간 득점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