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강민호 갈림길에 서다.
최근 3년간 롯데의 주전 포수는 강민호 선수였습니다. 고졸 7년차의 젊은 포수는 그의 이름을 딴 노래가 경기장에서 울려퍼질 정도로 그 위치가 확고했습니다. 타팀 포수들 대부분이 서른을 훌쩍 넘긴 노장 선수들이 주류를 이루는 현실에서 너무나도 귀한 젊은 포수이기도 하고요. 이런 강민호 선수에게 2009년은 생애 처음 맞이한 위기의 시즌이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과 WBC 대표로 선발되면서 영광의 순간을 같이 한 강민호 선수에게 팬들은 더 원숙해진 기량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초 부터 강민호 선수는 애증이 교차하는 팬들의 시선을 받아야했습니다. 로이스터 감독은 그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지만 그가 나서는 경기에서 투수들의 방어율은 크게 치솟았습니다. 그의 투수 리드에 대해 팬들의 비판은 커져갔습니다. 공격적인..
스포츠/야구
2010. 2. 24.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