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마지막 날, 후반기 승리가 없었던 롯데가 드디어 첫 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7월 31일 삼성전에서 8 : 4로 승리했다. 이 승리는 롯데의 후반기 첫승과 함께 공필성 감독 대행의 첫 승이기도 했고 선발 투수 박세웅의 시즌 첫 승이기도 했다. 롯데는 하루에만 세 가지 첫 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차 없는 9위 한화도 승리하면서 롯데의 최하위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모처럼 투. 타의 조화가 이루어진 경기였다. 롯데는 선발 투수에 이은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고 타선도 필요할 때 득점이 이루어졌다. 불안했던 수비도 내. 외야서 수차례 호수비로 삼성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최근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후반기 4연승의 상승세에 있었던 삼성은 최하위 롯데를 상대로 그 분위기를 이어가..
롯데가 장단 17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공략하며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롯데는 7월 17일 두산과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의 힘에서 우위를 보이며 12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후반기 첫승과 함께 전반기부터 이어진 3연패로 함께 끊었다. 승수 쌓기가 힘겨웠던 롯데 에이스 레일리는 5. 1이닝 8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과 불펜진의 지원 속에 모처럼 승리 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5승째였다. 공격에서 롯데는 테이블 세터진인 전준우, 손아섭이 7안타 6득점을 함께 하며 팀 대량 득점을 주도했다. 최근 타격에서 부진했던 민병헌도 2안타 2타점으로 3번 타순에서 팀 공격에 활력을 더해주었다. 롯데는 경기 중간 4번 타자 이대호가 몸맞는 공에 의한 부..
롯데가 투.타의 조화를 이루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롯데는 7월 18일 삼성과의 울산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레일리의 7이닝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득점 기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이 뒷받침하며 5 : 2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5경기 연속 7이닝 투구와 함께 시즌 7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42승 1무 44패로 5할 승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삼성은 선발 투수 백정현이 위력적인 체인지업과 날카로운 제구를 바탕으로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한 중심 타자 구자욱 외에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면서 백정현의 호투를 빛바래게 했다. 백정현은 호투에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