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kt와의 3연전 스윕으로 상승 반전를 이룬 롯데가 상위권 팀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5월 19일 LG전에서 번즈와 강민호의 3점 홈런 2방을 앞세운 타선의 집중력으로 LG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9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승과 함께 20승 20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롯데 선발 투수 레일리는 6이닝 7피안타 4실점 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승리 투수가 됐다. 레일리는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레일에 이어 나온 롯데 불펜진은 무실점 투구로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강민호의 체력 안배를 위해 강민호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백업 포수 김사훈은 3개의 도루 저지로 LG 공격 흐름을 수차례 끊었고 안정된 투술 리드로 팀 승리에 보이지 않게 힘을 보탰다. 롯데 승리의 중..
후반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롯데의 기세가 거세다. 롯데는 7월 23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10회 말 외국인 타자 맥스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7 : 6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승과 함께 6위 KIA와의 승차를 3경기로 더 벌리며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와 함께 5할 승률복귀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4위 SK와는 반 경기차로 5위를 넘어 4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경기는 전날과 같이 초반 롯데 우세가 전개됐지만, 한화의 거센 저항에 롯데가 고전하는 양상이었다. 롯데는 1회 말 한화 선발 이태양 공략에 성공하며 전날 완승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롯데는 1사 후 나경민, 맥스웰의 연속 안타와 2사 후 강민호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김문호의 ..
롯데와 LG의 7월 29일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마치 점수 안내기 경쟁을 하는 듯한 경기였다. 양 팀 타선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무산시켰고 상대 실책으로 득점하는 행운이 있었음에도 승기를 잡지 못하며 앞서가지 못 했다. 잔루는 쌓여갔고 승부는 정규이닝이 지난 연장 10회까지 가서야 승패가 가려졌다. 답답한 공격력으로 애를 끓인 승부의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2 : 2로 맞서던 10회 말 공격에서 1사 1, 3루 기회에서 나온 박종윤의 끝내기 안타로 3 : 2로 신승했다. 롯데는 전날 3 : 0 승리에 이어 연승하면서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지난 주말 KIA 전부터 시작된 연승도 4로 그 숫자를 늘렸다. 연장 10회 초 마운드에 오른 롯데 마무리 이성민은 단 한타자만을 상대했지만, 팀의 끝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