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4위권 경쟁팀 LG, 넥센과의 홈 4연전을 기분 좋은 완승으로 시작했다. 롯데는 8월 24일 LG 전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의 7이닝 무실점 호투, 타선의 폭발로 11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 9승 1패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시즌 8승에 성공했고 큰 점수 차 승리로 마무리 손승락을 포함한 롯데 필승 불펜진은 모처럼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었다. LG는 투수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면서까지 롯데전에 강점이 있는 좌완 선발 차우찬을 선발 등판하는 필승 전략으로 나섰지만, 롯데의 기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차우찬은 하루 더 휴식을 하면서 공에 힘이 실릴 모습이었지만, KIA 원투펀치 양현종, 헥터를 무너뜨린 롯데 타선은 그보다 강했다. 차우찬은 6이닝 4..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롯데의 추격이 무섭다. 롯데는 8월 17일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5 :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두산과의 2연전 전승에 이어 상위권 팀 넥센전 승리로 그들의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롯데는 승차 없는 4, 5위 LG, 넥센을 반 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승과 패를 함께 하는 묘한 평행이론이 이어지고 있는 LG와 넥센은 동시에 패하면서 순위 경쟁자를 추가하게 됐다. 경기는 초반 2득점 이후 뭔가 롯데가 풀리지 않는 흐름이었다. 롯데는 3회 초 넥센 선발 브리검을 상대로 하위 타선이 문규현의 적시 안타와 2사후 2번 타자 손아섭의 적시 안타로 2 : 0 리드를 잡았다. 선발 투수 레일리가 초반 위기를..
롯데가 경기 후반 재 역전승으로 4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8월 8일 kt와의 홈경기에서 8회 말 2득점으로 3 : 4의 경기를 5 : 4로 뒤집으며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넥센과의 3연전 스윕에 이어 연승을 이어가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순위도 SK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8회 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배장호는 2안타 1사사구를 내주며 다소 부진한 투구를 했지만, 팀의 역전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배장호는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마무리 손승락은 9회 초 무실점 투구로 시즌 23세이브를 수확했다. kt는 선발 투수 김사율이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한 타자만을 상대하고 마운드를 물러났고 중심 타자 유한준이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에도 불펜진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7연패 늪에 빠져있던 한화가 가까스로 그 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7월 27일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3 : 3으로 맞서던 9회 초 타선이 3득점으로 집중력을 발휘하며 6 : 3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후반기 첫 승에 성공했고 승률 4할을 다시 넘겼다. 한화는 팀 연패 과정에서 김성근 전 감독의 복귀가 필요하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까지 들어야 했던 한화로서는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 불안한 투구로 우려감을 높였던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8회 말 2사부터 마운드에 올라 9회 말까지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0 : 8의 경기를 8 : 9까지 추격하며 끈기 있는 모습을 보였던 한화 타선은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13안타를 때려내며 그 분..
지난 주말 1위 KIA를 상대로 시리즈를 스윕하며 5할 승률에 복귀한 롯데가 그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는 7월 26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송승준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9 : 8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승과 함께 최근 연패 늪에 빠진 6위 SK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순위 상승 가능성을 더 높였다.한화는 선발 투수로 나선 베테랑 배영수가 초반부터 롯데 타선을 공략당했고 내야 수비마저 흔들리며 1, 2회 5실점한 것이 패인이었다. 배영수는 1.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실점(3자책)의 부진으로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한화 내야진은 경기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배영수의 초반 강판에 빌미를 주고 말았다. 경기 초반 의욕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
주중 3연전에서 최고의 타격감을 보였던 팀들의 대결인 롯데와 KIA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롯데의 승리였다. 롯데는 선발 투수 애디튼의 호투와 장단 11안타 8득점 한 타선의 조화로 8 : 2로 완승했다. 최근 부진한 투구로 교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던 롯데 선발 애디튼은 KIA 강타선을 7.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시즌 2승과 함께 애디튼은 교체설을 조금은 잠재울 수 있게 됐다. KIA 타선은 올 시즌 처음으로 상대하는 애디튼의 공에 적응하지 못하며 공격에서 고전했다. 애디튼은 140킬로 언저리의 직구와 체인지업에 의존한 단순한 볼 배합으로 승부했지만, KIA 타자들은 큰 키에서 나오는 그의 투구에 좀처럼 타격 포인트를 찾지 못했다. 주중 3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