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우울한 5월 마무리를 했다. 롯데는 5월 31일 LG 전에서 10 : 7의 리드를 9회 초 지키지 못하고 10 : 11로 역전패 당했다. 롯데는 홈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줬고 9위 삼성에 반경기차로 쫓기며 순위 하락을 걱정하게 됐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3점 차의 여유 있는 리드에도 4실점하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며 블론세이브와 함께 시즌 3패를 떠안았다. 손승락은 지난 5월 29일 경기 한 점차 리드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마무리에 실패했다. 9세이브를 기록 중인 손승락은 10세이브 문턱에서 계속 좌절을 맛보고 말았다. 주무기 컷패스트볼의 위력이 이전과 달리 떨어졌고 LG 타자들이 이 공을 너무 쉽게 공략했다. 손승락의 거듭..
시즌 초반 1승 10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롯데가 조금씩 승패 마진을 극복하며 5할 승률에 -1로 접근했다. 롯데는 순위도 4위권으로 끌어올렸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롯데는 폭발적인 연승은 없지만, 위닝 시리즈를 꾸준히 챙겨가면서 전력의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는 현재 투. 타에서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있음에도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의 나타나면서 그 공백을 메우면서 두터워진 선수층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부상 등으로 엔트리에 없는 선수들의 전력에 가세한다면 여름철 롯데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롯데의 외국인 타자 번즈는 롯데의 상승 분위기 속에서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번즈는 5월 14일까지 30경기 출전에 타율은 0.239, 3홈..
5월 중순을 향해가는 2018 프로야구 판도는 두산과 SK의 양강 구도 속 중위권 혼전으로 정리되고 있다. 3위 한화는 승패 마진이 +2고 8위 롯데와의 승차도 3경기 차에 불과하다. 연승과 연패가 교차한다면 큰 폭의 순위 변동도 가능한 상황이다. 9위 NC와 10위 삼성도 충분히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최하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롯데는 이번 주 자신들보다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을 통해 순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롯데는 지난 시즌 우승 팀 KIA와 선두권 팀 SK와의 경기를 3승 2패로 마무리했다. 무난한 성적표였다. 승리한 경기는 경기 후반 강한 뒷심을 발휘하여 얻어낸 것으로 팀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경기였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란 열린 SK와의 대결은 경기 1 ..
4월 중반 이후 시작된 롯데의 화려하지 않지만, 꾸준한 상승세가 5월에도 진행형이다. 롯데는 4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긍정적인 건 현재 롯데는 100% 전력을 가동하고 있지 않지만, 이를 극복하는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주고 있고 매 경기 끈끈한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패하더라도 쉽게 경기는 내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시즌 초반 투. 타 모두에서 난맥상을 노출하며 최하위에 쳐져 있던 무기력함을 벗어던진 롯데의 최근이다. 롯데는 연승은 없지만, 꾸준히 승패 마진을 줄이고 있다. 4,5위 팀과의 격차도 크게 줄였다. 지금의 추세라면 선발 투수진에 박세웅과 송승준, 불펜 투수 조정훈이 돌아오는 시점에 상승 드라이브를 더 강하게 걸 가능성이 크다. 롯데의 상승 반전에 있어 첫 계기를 마련해준 건 타선의 ..
생각하기도 싫은 개막 7연패, 최하위 추락, 선발 투수진의 부진과 무너진 투. 타의 균형, 시즌 초반 롯데의 모습이었다. 시즌 전망에서 다수의 전문가들이 상위권 전력으로 꼽았던 롯데였지만, 시즌이 시작하자 롯데는 장점은 살리지 못하고 단점만 도드라진 모습이었다. 당연히 팬들의 비난 여론은 거셌고 팀 중심 타자였던 이대호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대호는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던 롯데는 4월 중순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개막 7연패의 후유증을 조금씩 벗어났다. 지난주 2번의 3연전을 모두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면서 최하위를 확실히 벗어났고 중위권과의 격차로 2경기 차로 줄였다. 연승 분위기를 탄다면 순위 상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4, 5위권 팀들이 물고 물리면서 혼전 양상..
롯데가 어린이날 황금연휴 홈 3연전을 모두 패하며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한 걸음 물러서게 됐다. 롯데는 5월 7일 KIA전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경기 후반 수비 불안과 필승 불펜 장시환의 난조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 : 5로 패했다. 15승 17패가 된 롯데는 꾸준히 유지했던 5할 승률이 무너지며 순위도 6위까지 밀렸다. 무엇보다 많은 홈 관중이 들어찬 어린이날 연휴 내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는 점이 더 아프게 다가왔다. 패인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근본적으로 득점권에서 계속되는 타격 부진이 가장 큰 문제였다. 롯데는 주말 3연전 기간 적지 않은 안타를 때려내고 출루도 이루어졌지만, 그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이상하리만큼 득점권에서 롯데 타선은 힘을 내지 못했다. 이는 특정 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