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는 선발 투수 대결에서 큰 격차가 생겼고 타선의 집중력에서도 큰 차이가 있었다. 롯데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투.타에서 상대에 모두 밀리며 완패했다. 롯데는 7월 19일 KIA전에서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타선이 침묵하고 선발 투수 노경은이 조기에 무너지는 악재가 겹치며 1 : 6 패했다. 롯데는 KIA에 공동 5위를 허용했고 시즌 상대 전적 2승 8패의 절대 열세를 유지했다. 후반기 첫 경기 선발등판의 중책을 맡았던 롯데 선발 노경은은 4.1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의 부진으로 또 하나의 패전을 쌓으며 시즌 1승 6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노경은에 이어 5회부터 6명이 불펜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반격의 기회를 잡으려 했지만, 타선이 거듭된 득점 기회를 놓치며 초반 실점을 극복할 수..
올스타전 휴식기를 거친 프로야구는 후반기 치열한 순위 다툼을 앞두고 있다. 특히, 5위부터 최하위 10위까지 5.5경기 차에 불과한 중위권 경쟁은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 구간에 자리한 어느 팀이든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전반기 이 구간에서 가장 높은 5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팀 방어율이 최 하위권에 이를 만큼 불안한 마운드와 주력 선수들의 부상, 부진, 외국인 타자 아두치의 금지약물 복용과 징계에 따른 방출 등 악재가 있었지만, 전반기 막판 연이은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삼성과의 6경기에서 보여준 뒷심은 놀라웠다. 롯데전 연이은 패배는 삼성의 최하위권 추락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후반기 5위 수성이 당면 목표가 된 롯데는 7월 남은 일정에..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위닝시리즈를 놓고 격돌한 롯데와 삼성의 포항 경기 결과는 롯데의 승리였다. 원정팀 롯데는 7월 14일 삼성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회 초 터진 4번 타자 황재균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4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위닝 시리즈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는 롯데의 포항구장 첫 위닝시리즈였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단독 5위로 전반기를 일정을 마쳤다. 9회와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승리투수와 함께 시즌 3승을 거뒀고 신예 좌완 투수 김유영은 11회 말 만루 위기를 벗어나며 프로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불펜진의 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2이닝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최근..
엔트리에 등록된 대부분 야수, 불펜 투수가 경기에 출전했고 연장전까지 양 팀 합쳐서 25득점과 34안타, 20개의 볼넷이 난무한 대 접전의 승자는 롯데였다. 롯데는 7월 9일 LG전에서 연장 11회 말 4번 타자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13 : 12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주말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고 단독 5위 자리에 올라섰다. 11회 초 팀 9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 불펜 투수 박시영의 행운이 승리투수가 됐다. 그에게는 시즌 첫 승이자 프로데뷔 첫 승이었다. 롯데 새로운 4번 타자 황재균은 결승 끝내기 적시타 포함 4안타 4타점의 팀 타선을 이끌었고 5번 타순의 강민호도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큰 역할을 했다. 이 외에도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
올 시즌 첫 연속경기가 치러진 9월 24일 롯데와 두산의 대결은 롯데에 악몽이었다. 롯데는 안되는 팀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주며 2경기를 모두 내줬다. 1차전은 타선의 집중력 부재속에 2 : 3으로 패했다. 2차전은 경기 중반 행운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3 : 1로 앞서던 경기를 경기 중반 마운드가 무너지며 6 : 10으로 역전패당했다. 마운드가 선전하면 타선이 부진하고 타선이 힘을 내면마운드가 부진했다. 롯데는 6연패 늪에 빠졌다. 그 사의 5위 경쟁팀 SK는 넥센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롯데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롯데는 5위 추격보다는 7위 KIA와 8위 한화와의 격차가 더 좁혀진 상황이 됐다. 결정적인 순간 투.타 엇박자 현상을 보인 롯데는 5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롯데의 주중 3연전..
정규리그 5위 굳히기에 들어가는 듯했던 롯데가 2연패로 5위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롯데는 9월 18일 SK전에서 에이스 린드블럼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팀 타선의 부진 속에 1 : 3으로 패했다. 롯데는 5위를 유지했지만, 6위 KIA에 반 경기, 7위 SK에 한 경기차로 바싹 추격당하는 처지가 됐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4일 휴식 후 등판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음에도 7이닝 3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롯데 타선은 단 3안타로 그치는 빈공으로 린드블럼을 전혀 뒷받침하지 못했다. 롯데는 전날 두산전 0 : 13 대패에 이어 타선이 연 이틀 침묵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다.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의 호투가 빛났다. 박종훈은 시즌 4승에 머물러 있었지만, 롯데전 극강의 투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