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전날 대승에 이어 연장 접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5위 레이스에 가속페달을 밟았다. 롯데는 두산과의 9월 16일 경기에서 안타 28개를 주고받으며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에서 9 : 7의 짜릿한 승리를 연출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6위 KIA와 한 경기차 앞선 5위 자리를 지켜냈다. 두산은 그동안의 타격 침체에서 벗어나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믿었던 에이스 유희관이 부진하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데 이어 연장전에서 막판 뒷심이 떨어지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두산은 최근 10경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3위 넥센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전 전망은 두산의 절대 우세가 예상됐다.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시즌 20승에 도전하고 있는 두산 에이스 유희관과 초보 선발투수나 다..
삼성 3번 타자 나바로가 경기를 지배했고 이런 나바로를 막지 못한 롯데는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롯데는 9월 11일 삼성전에서 초반 활발한 공격력으로 앞서나갔지만, 중반 이후 삼성 타선에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7 : 9로 패했다. 롯데는 0 : 6까지 뒤지던 경기가 비로 우천 취소되는 행운을 얻은 KIA에 승차 없이 5위 자리를 유지했다. 5이닝 3실점 투구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던 선발 투수 이명우의 승리 역시 물거품이 됐다. 삼성은 초반 선발투수 정인욱이 롯데 타선의 공세에 밀리며 거듭 실점하고 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지만, 3홈런이 포함된 5안타 7타점의 괴력을 뽐낸 외국인 타자 나바로의 대활약을 중심으로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나바로 외에 박석민과 채태인의 2안..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팀 14안타를 때려내고도 1득점에 그치는 불완전 연소로 아쉬움을 남겼던 롯데 타선이 다시 그 불꽃을 되살렸다. 롯데는 9월 8일 SK전에서 팀 15안타 10득점의 타선 집중력과 에이스 린드블럼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더해 10 : 4로 승리했다. 롯데는 일요일 LG전 연장 12회 무승부로 이어지지 않았던 연승의 숫자를 6으로 늘렸다. 롯데는 5위 경쟁팀 한화가 LG에 KIA가 NC에 동시에 패하면서 6위에 반 경기 차 앞선 5위로 올라섰다. 선발투수 린드블럼은 경기 초반 강한 타구에 팔을 강타당하는 아찔한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6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키는 투지로 마운드를 지켰다. 린드블럼은 시즌 13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초반 대량 득점으로 주력 불펜진을 아낄 수 있었고 부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