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보름 만에 롯데의 희망찬 분위기가 절망적 분위기로 변했다. 8월 급상승세로 5위 경쟁을 희망을 키웠던 롯데가 7연패와 함께 5위 경쟁에서 크게 멀어졌기 때문이다. 롯데는 8월 27일 KT와의 홈경기에서 타선의 무기력 속에 1 : 2로 패했다. 이 패배로 롯데는 그전 주 키움과의 3연전 전 패에 이어 지난 한 주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했다. 그 사이 5위로 올라선 KIA와의 승차는 5경기가 됐다. 롯데의 잔여 경기가 40경기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력으로 극복하기는 어려운 차이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졌다고 해도 과언이다. 더 이상의 전력 강화 요소가 없고 반전의 가능성 마저 보이지 않는다는 반등의 가능성도 보이지 않는다. 롯데는 8월 중순까지 승률을 다시 끌어올리며 5할 승률에 근접했다...
또다시 연장전 끝내기 패, 롯데가 연패 숫자를 7로 늘리며 반전의 가능성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6월 13일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끝내기 득점을 허용하며 3 : 4로 패했다. 롯데는 LG와의 주중 3연전 내내 연장 접전을 펼쳤지만, 1무 2패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롯데는 7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9위 KIA와의 격차는 5경기 차로 한참 더 멀어졌다. 롯데로서는 주중 3연전 기간 반전의 기회가 있었다. 상대팀 LG의 경기력이 인상적이지 않았다. LG는 득점권에서 타선의 결정력에 문제점이 있었고 수비도 흔들렸다. 불펜진도 안정감이 떨어지며 후반 실점을 거듭 허용했다. 하지만 롯데는 이런 LG의 빈틈을 파고들지 못했다. 타선의 침체가 결정적이었다. 롯데는 중심..
시즌 초반부터 전력의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롯데가 7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5월 9일 KT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2안타를 쏟아낸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3 : 6으로 승리했다. 긴 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최하위 자리를 다시 KT에 넘겨주고 9위에 자리했다.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전 전망은 롯데에게 밝지 않았다. 계속된 연패와 부진으로 롯데의 팀 분위기는 크게 침체한 상황이었다. 롯데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고 있었고 성적 부진과 부실한 경기 내용에 대한 팬들의 질책도 상당했다.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도 피할 수 없는 롯데였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지만, 롯데 선발 투수는 기복이 심한 투구를 하고 있는 장시환이었다. 롯데의 연패 탈출은 타선의 대량 득점 외에는 방법..
오랜만에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 열기, 초반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과감한 마운드 운영, 홈런포 3방을 날리며 5득점한 타선의 분전에도 승리를 없었다. 전날 고인이 된 레전드 최동원 7주기에도 역전패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롯데는 팬 이벤트 데이를 맞이해 만원 관중 사례를 기록한 홈경기에서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는 9월 15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최근 경기 패전 패턴을 다시 반복하며 5 : 6으로 역전패했다. 9월 들어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롯데는 연패를 끊지 못함과 동시에 최근 7연승의 상승세에 있는 9위 NC에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당하는 처지가 됐다. 롯데로서는 승리가 절실했고 마침 상대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우세를 유지하고..
곳곳에서 봄꽃 소식이 들리고 있는 3월, 롯데의 팀 분위기는 여전히 한겨울 속이다. 롯데가 3월 31일 NC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패하며 개막 7연패에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롯데는 경기 내내 끈질긴 모습을 보였지만,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손승락이 9회 초 무너지면서 5 : 10으로 패했다. 올 시즈 팀 연패가 이어지면서 등판 기회가 거의 없었던 손승락은 팀의 마지막 보루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0.1이닝 5실점의 부진 속에 패전을 떠안았다. 강한 뒷심으로 롯데의 연패 탈출 의지를 꺾은 NC는 3월을 6승 1패의 호성적으로 마치며 정규리그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NC는 선발 투수 베렛이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배재환으로 시작하는 불펜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