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무패의 팀 롯데가 6연승과 함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8월 12일 정규리그 1위 NC와의 경기에서 초반 2실점을 타선 집중력으로 극복하며 8 : 4로 승리했다. 롯데 에이스 스트레일리는 초반 2실점으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타선의 지원과 호수비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기며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시즌 시즌 7승에 성공했다. 8월 2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스트레일리는 최근 10경기에서만 6승을 기록하며 불운의 투수라는 징크스를 완전히 벗어났다. 승리한 경기였지만, 롯데로서는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다. 8월 상승세에 있던 롯데는 장맛비로 예상치 못한 경기 공백이 있었다. 롯데는 8월 7일 경기 이후 우천 취소가 이어지며 경기를 할 수 없었다. 그 사이 상대팀은 두산에서 NC로 ..
8월이 승부처임을 공언했던 롯데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기대를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아직은 시즌 초반 연승 후 부진에 빠졌던 기억이 있어 지속력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하지만, 당시 전력을 재구성하던 과정의 롯데가 지금의 롯데는 다르다. 1번 타자 정훈을 시작으로 한 타순 라인업이 고정되면서 변화가 거의 없어졌고 안정감이 생겼다. 부상 선수 소식도 없다. 주전 외야수 민병헌의 타격감이 아직 떨어져 있지만, 정훈의 맹활약으로 그 타선 약하를 최소화했고 민병헌은 하위 타선에서 작전 수행과 팀 배팅으로 떠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 타격에서도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포수 김준태가 주전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하위 타선 역시 힘이 생겼다. 이제 과거와 같이 상. 하위 타선이 큰 차이를 보이던 모습은 많이 사라졌다..
프로야구 전반기 레이스가 조용히 마무리되는 시점에 순위 판도는 NC의 절대 1위 자리에 키움, 두산이 추격하는 3강에 호시탐탐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LG, KIA에 중위권 경쟁에 뛰어드려 하고 있는 KT, 롯데 삼성이 구성하는 중위권, SK와 한화의 하위권으로 판도가 구분되고 있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SK와 한화가 사실상 순위 경쟁에서 크게 멀어진 상황에서 그 외 팀들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높은 확률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치열한 순위 경쟁이 후반기 기다리고 있다. 이 와중에 중위권 경쟁의 가장 아랫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는 8월 반격을 기대하고 있다. 8월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롯데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이어진 KIA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끝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