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는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가혹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구단들은 운영 방침이 효율성에 더 중점을 두는 운영을 하기 시작했고 상대적으로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두산, 키움이 내부 육성을 통해 강한 전력을 만들어내면서 타 구단들도 육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많은 연봉을 받는 베테랑 선수들은 경기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에 직면해야 했다. 그 결과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베테랑 선수들이 방출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방출 선수 중 일부는 타 구단과 계약하며 선수로서 이력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대부분은 원치 않는 은퇴의 길을 걸어야 했다. FA 시장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베테랑급 선수들은 FA 시장에서도 평가 절하당했다. 구단들은 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를 걱정했다. 그동안 FA 계약의 ..
NC의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이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심하고 있는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박석민은 7월 17일 한화전에서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4 : 1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6위 KT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5위 NC는 승률 5할에 복귀했고 KT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유지하며 전반기 5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을 높였다. NC는 최근 침체기에 있었던 팀 분위기를 조금 반전시키는 모습이다. 주력 타자 나성범의 부상 이탈과 공수에서 전력의 핵심인 포수 양의지의 부상 공백이 커 보였던 NC였지만,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이 빠르게 자리를 잡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외야수 이명기가 활력소가 되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박석민의 활약이 팀 타선에 큰 힘이..
프로야구에서 FA 계약을 한 선수들 특히 초대형 계약을 한 선수들의 성적으로 큰 관심사항이다. 막대한 투자를 한 구단은 물론이고 야구팬들 역시 투자의 결과에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대형 FA 계약을 한 선수로서는 그에 걸맞은 활약을 하면 본전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당한 비난 여론에 직면하는 것이 보통이다. FA 100억 시대가 열렸지만, 그만큼 대우를 받는 선수들의 부담도 함께 커졌다. 2016 시즌 FA 계약으로 삼성에서 NC로 팀을 옮긴 박석민에게 2017 시즌은 최악의 시즌이었다. 박석민은 FA 계약 당시 4년간 96억 원의 초대형 계약으로 NC로 이적을 결정했다. 삼성은 대표하는 박석민의 이적은 삼성에게 큰 충격이었다. 당시 긴축 경영을 하고 있었던 삼성은 NC와의 머니게임을 이겨낼 수 ..
FA 100억 시대가 열린 프로야구, 그 전까지 FA 역대 최고액 선수는 2015시즌 후 삼성에서 NC로 팀을 옮기면서 4년간 최대 96억원에 계약한 박석민이었다. 박석민의 NC 이적이 발표되자 그의 원 소속팀 삼성의 충격은 상당했다. 이미 주력 투수들의 해외 원정도박 연루 후유증으로 2015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도 한국시리즈에서 패한 삼성이었다. 주력 타자의 타 팀 이적은 팀에 큰 악재였고 심각한 전력손실이었다. 이전까지 삼성은 외부 FA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었지만, 내부 FA 선수만큼은 꼭 잔류시키는 팀이었다. 박석민 역시 잔류 가능성이 커 보였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는 컸고 박석민은 FA 시장에 나왔다. 박석민은 장타와 정교함을 갖춘 내야수로 중심 타선에 설 수 있는 공격력과 수준급 수비..
거물급 선수들의 팀 간 이동이 활발했던 프로야구 FA 시장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아직 두산의 오재원, 고영민이 미계약 상태로 남아있지만, 원소속팀 잔류가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상위권 팀들은 전력 누수가 하위권 팀들은 확실한 전력 보강이 이루어지면서 팀 간 전력 평준화 현상이 뚜렷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 2위 NC는 사정이 다르다. NC는 기존 전력을 유지한 채 거포 내야수 박석민을 영입하면서 올 시즌 상위권 팀 유일하게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특히, 박석민이 삼성의 중심타자임을 고려하면 올 시즌 NC가 크게 약세를 보였던 삼성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효과까지 얻었다. 삼성은 마무리 임창용의 퇴출과 더불어 내년 시즌 윤성환, 안지만 두 투수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
거물급 선수들의 팀 이동이 활발하게 이어진 가운데 2015 프로야구 FA 시장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두산의 3인, 김현수, 오재원, 고영민, SK 박재상만이 미 계약상태로 남았다. 김현수는 최고 FA 계약을 예약한 채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중이다. 오재원은 두산 잔류가 유력하지만, 내야수 보강을 원하는 팀들에게는 관심이 대상이다. 고영민, 박재상도 야수진 보강이 필요한 팀에 필요한 자원이지만, 보상 선수 문제가 겹치며 거취가 불투명하다. 현 시장 상황을 살피면 원소속팀 잔류가 유력해 보인다. 한화와 롯데의 공격적 투자가 돋보인 이번 FA 시장에서 NC는 깜짝 영입으로 관심을 모았다. NC는 야수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삼성 중심 타자 박석민과 전격 계약하며 팀 전력을 확실히 업그레이드했다. 최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