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3루수는 수비능력과 함께 강한 공격력을 함께 요구받는 포지션이다. 내야수 중에서 1루수와 더불어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 포진하는 포지션이기도 하다. 물론, 강한 타구가 많이 가는 까닭에 수비력도 요구되지만, 최근 경향은 공격력을 중시하는 모습이다. 실제 3루수 중 상당수가 소속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다. 수비에서 핫코너로 불리는 3루수가 화끈한 타격도 필요한 뜨거운 장소가 된 셈이다. 그리고 2015시즌 프로야구는 외국인 타자가 대거 3루수로 가세하면서 최고 3루수 경쟁에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는 SK 최정과 최강팀 삼성의 중심 타자 박석민을 들 수 있다. 두 선수는 SK와 삼성의 클린업에 배치될 정도로 장타력과 정확성을 갖춘 타격에 수준급 ..
롯데와 삼성의 토요일 경기, 전날 12회 연장전을 치른 롯데와 삼성은 극심한 피로와 무더위와의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투수들보다 타자들의 피로감이 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기는 예상대로 초반 투수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양 팀 선발, 롯데의 유먼과 삼성의 탈보트는 모두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역투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홈런포 3방을 앞세운 삼성의 6 : 1 완승이었습니다. 롯데는 전날 연장 12회 끝내기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접전의 경기에서 이긴 팀은 다음 경기에서도 그 분위기를 이어가는 보통이었지만 롯데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팀 4안타의 빈공을 보였고 공격에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면서 올 시즌 약했던 삼성 선발 탈보트에 ..
롯데와 삼성의 일요일 경기는 토요일 경기의 상대가 뒤바뀐 내용이었습니다. 삼성은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투수와 불펜의 적절한 이어던지기로 투타의 조화를 이루었지만, 롯데는 초반 선발 투수의 난조와 타선의 부진이 함께 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했습니다. 양 팀의 경기력은 토요일과 정 반대의 양상이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의 7 : 2 완승이었습니다. 삼성은 4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선착하면서 1위 자리도 하루 만에 되찾았습니다. 삼성의 선발 탈보트는 김주찬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면서 6.0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9승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팀의 장원삼과 다승 선두에 어깨를 나란히 한 것입니다. 탈보트와 맞대결을 펼친 롯데 선발 송승준은 4회 초 갑..
2011년 시즌을 앞두고 감독교체를 통한 팀 변화를 시도한 두 팀이 있습니다. 롯데와 삼성이 그렇습니다. 비교적 팀을 잘 이끌어 오던 전임감독과의 결별은 팬들에게 다소 이의로 받아들여졌고 구단의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했습니다. 이러저런 평가에도 두 팀은 변화를 통한 팀의 더 큰 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시즌 중 전임 선동렬 감독과 5년 장기 계약을 했던 삼성의 감독 전격 교체는 아직도 그 과정에 의문을 품고 있는 팬들이 많습니다. 삼성 야구의 체질을 변화시켰던 선동열 감독의 후임으로 감독 경험이 일천한 류중일 감독을 선택한 것도 의외의 결정이었습니다. 외적인 요인이 감독 교체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가 하는 의문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삼성은 큰 폭의 변화를 택했고 지키는 야구로 인식되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