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프로야구 시범경기를 통해 각 팀 전력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WBC 참가 선수들의 참가가 대부분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각 팀을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며 실전 모드로 접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는 시도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팀 내 경쟁을 유도하고 장기 레이스에 필요한 예비 전력을 만들 수도 있다. 올 시즌 롯데는 외야진 구성을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범 경기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하려 하고 있다. 롯데의 외야진은 전준우, 손아섭이 확실한 주전을 예약한 가운데 김주찬이 떠난 좌익수 자리를 놓고 여러 선수가 경쟁을 하고 있다. 오랜 기간 유망주 딱지를 떼지 못한 김문호를 비롯하여 이인구, 정보명, 황성용에 새로운 좌타 거포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고 있는..
프로야구에서 오랜 무명생활 끝에 빛을 보는 선수들을 가끔 볼 수 있다. 그것도 10년을 넘게 1, 2군을 전전했다면 인간승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기 전에 상당수 선수들은 다른 길을 찾게 되고 프로야구를 떠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롯데 내야진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가치를 높인 박준서는 이 점에서 이에 딱 맞는 선수라 할 수 있다. 박준서는 2001년 SK에 신인 선수로 입단한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002년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수비전문 선수로 1군 선수의 부상 때 잠깐 1군에 머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2004년 롯데에서 86경기를 뛰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후 긴 침체에 빠져있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큰 특징이 없었던 박준서는 롯데의 내야 경쟁의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롯데의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린 2012프로야구 준PO는 롯데에 잊을 수 없는 시리즈였다. 2008년 이후 매년 포스트시즌에 오르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이 좌절되었던 롯데로서는 감격의 승리였기 때문이다. 올 시즌 전력이 크게 약화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던 롯데였다. 하지만 롯데는 약점인 불펜을 팀의 가장 큰 강점으로 바꾸면서 4강에 이름을 올렸고 포스트 시즌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이런 불펜진의 역활 외에 공수에서 롯데의 PO 진출에 기여한 세 선수가 있다. 박준서, 용덕한, 문규현이 그들이다. 정규시즌 이들은 팀의 핵심 선수가 아니거나 백업 선수로 자리했었다. 자연히 포스트 시즌 엔트리 중 그 이름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롯데가 승리한 3경기에서 이들은 중요한 역할을 했고 가을 야구에서 숨..
전날 경기에서 어렵게 연패를 끊은 롯데는 토요일 경기에서 그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KIA는 그 아쉬움이 컸던 탓인지 초반부터 분위기 싸움에서 밀렸습니다. 양 팀의 상반된 분위기는 경기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롯데는 투타의 조화 속에 초반 선취점을 잘 지켜내면서 6 : 1의 완승으로 주중 스윕패배의 후유증을 벗어나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초반 선발투수의 투구 내용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롯데의 선발 송승준, KIA 선발 심동섭의 대결은 이름값만 본다면 송승준에게 기운 대결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투구 내용만 본다면 롯데가 우세를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송승준은 거의 한 달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고 제구력 불안으로 어려운 경기를 해왔습니다. 경험 부족에 의한 불안감을 안고 있는 ..
야구를 시작하는 선수들의 최우선 목표는 프로무대에서 자신을 기량을 펼치는 것입니다. 수 많은 선수들이 신인드래프를 통해 프로입단을 희망하지만 일부의 선수들만 그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프로에 입단하더라도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이겨야 비로서 프로선수로서 그 존재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팀별 엔트리는 한정되있고 상당 수 선수들은 1군에 오르지 못하고 선수생활을 접어야 합니다. 프로야구 선수 모두가 성공할 수 없는 현실에서 선수들은 피나는 노력을 통해 작은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여기에 자신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름까지 바꾼 경우도 있습니다. 롯데의 경우 프로입단 이후 이름을 바꾼 선수들이 타 팀에 비해 많습니다. 손아섭, 박준서, 오수호 선수가 이런 공통점을 지닌 선수들입니다. 먼..